벌써 꿈 같았던 허니문이 3주전 일이네요.

 

몰디브를 가기 위해 가입한 투어민이었어요.

1월에 항공편까지 예약하고 리조트공부만 1달가까이 하던차에 뉴스가 터졌죠.

몰디브 정부 계엄령 털어지고 여행을 자제한다는 뉴스가 매일 나왔어요.

실은 몰디브 수도가 있는 섬만 방문하지 않으면 가도 되는데 부모님께서 굳이 좋은날

잡음많은 곳을 가야하느냐고

반대를 하셔서ㅜㅜ 급하게 신혼여행지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몰디브외 관심이 1도 없던터라 어딜가든 흥미롭지 않았어요.

 

그러다 윤연희과장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하와이를 강력 추천해주셨어요.

6박8일로 마우이 3일, 오하우 3일 다녀오시라고.

마우이는 천해의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고, 오하우는 쇼핑천국이라구요.

제 주위분들 정말 열에 아홉은 하와이 가셨는데

하나같이 최고라고 하셨지요.

그래서 고민없이 하와이행을 선택했습니다.

 

결론은 완전 최고예요!

몰디브도 좋았겠지만 제 성격상 3일이면 지루해했을 것 같아요.

 

하와이안항공 8시간 직항으로 갔구요,

신랑이 덩치가 커서 엑스트라 콤포트좌석으로

추가요금내고 업글해서 탔어요.

오하우들렸다가 마우이로 국내선 갈아타고

30분쯤 걸려 도착했습니다.

마우이는 교통수단이 좋지 않아 렌트카 

3일동안 빌려서 이동했는데요

이런 하와이에서는 머스탱을 많이 빌려탑니다.

 

 

 

 

머리카락을 먹는 사진 뿐이네요ㅋㅋ

바람이 끝내줘요.

마우이 드라이브 풍경은 

막 사막 같이 건조하거나,

바다가 보이거나, 

정글이거나 그래요

​

 

 

 

 

심지어 차도 별로 없어요.

뚜껑을 열고 신나게 달리면 이마와 정수리가 뜨거워져요.ㅋ

그래서 닫고 싶지만 운전중엔 닫을 수 없어요ㅜㅜ

모델이 옛날모델이라 그런가봐요.

갓길에 세우고 닫아야하는데 갓길이 없어요.

그냥 달립니다ㅋㅋㅋ  썬크림 잔득 바르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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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동굴 같은 길도 있어요.​

 

 

 

 

쉐라톤 호텔 비치에 블랙락이 바로 있어요.

여기가 스노클링포인트이자 다이빙포인트예요.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다거북이랑 같이

수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스노클링 중 저도 거북이를 3마리나 봤는데

하나는 제 다리 사이로 슝 지나가는 과감함까지!

사람을 피하지 않더라구요.

뭔가 거북이가 품으로 들어오니

운수 대통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에 위치한

피피와이트레일 와이모쿠폭포 보러가는 길이예요. 여기 안갔으면 후회했을뻔 했어요.

왕복 2시가 코스예요.

운동화를 신으면 좋겠지만 저는 크록스신고 갔어요.
험준하지 않아서

갈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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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여전사같은 ㅋㅋㅋ 갈대같은 숲길을 지나​

 

 

담양 죽녹원을 발라버릴 규묘의 긴 대나무 터널을 지나고​

 

인간은 미물이라고 말하는 거대한 반얀트리도 진나구요. 요정이나 호빗등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예요.​​

 

 

비로서 만나는 와이모쿠폭포입니다.​

 

 

 

50층높이에서 떨어진대요.

소리가 어마어마해요.

이런 뷰가 한국에 있었다면 줄지어 산행하는 관광객을 볼테지만 정말 오고 가는 사람이 많지 않인요.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마우이 가시면 꼭 가시길 추천합니다.

 

팁!긴팔입으세요. 모기에 10방은 물렸나봐요.

 

오는길에 들린 로컬 새우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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