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체력이 떨어져서 (^^;;;) 많이 못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말리푸시에서 많은 액티비티를 해봤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나중엔 호텔에서 추가로 낸 돈이 xxx만원 되었죠...아..놔...

말리푸시에서는 매일 매일 다른 액티비티들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5일 이내로 머물다 가기 때문에, 약 3~4일 간격으로 액티비티를 제공해서

있는 동안 최소한 한번쯤은 해보게끔 해놓구요,

액티비티들에 따라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대개 2인에 3시간정도 220~250불?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은 거의 200불 내로 써져 있는데, 봉사료와 세금이 약 20% 정도 붙여서 생각보다 금액이 꽤 나옵니다 ^^;;;

그리고 인원이 몇명 이상이 되어야 가능하고 이런게 없어서 좋습니다.

저희 둘만 신청해서 한 액티비티들도 꽤 되어요.

직원들이 마크해서 세심하게 봐주기 때문에 액티비티 만족도는 정말정말 높아요. 

일단 도착한 첫 날은 오후에 스노쿨링 개인 강습을 따로 받았습니다.

그 다음날인가.. 하면 Complimentary로 받을 수 있었는데..ㅠ.ㅜ 급한 마음에 그냥 150불정도 내고 받아버렸네요...

그래도 스노쿨링의 기본을 배웠어서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늦은 오후에는 보트를 타고 나가서 하는 낚시를 했네요.

신청한 커플이 총 3커플이었는데,

이렇게 큰 배를 타고 나갑니다.

보트를 타고 멀리멀리멀리x10000000....떠나서 줄낚시를 해봤는데요.

저희 신랑을 도와주신 분이 이 배의 captain같았는데..^^;;어마어마한 승부욕의 소유자셨습니다.

덕분에 저희 신랑이 낚은 물고기수가 꽤 되었어요.ㅎㅎ

이곳에서는 저 빨간색 물고기가 제일 흔한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완전히 해가 질때까지 낚시를 하다가 돌아옵니다!

잡은 물고기는 그 다음날 저녁에 푸짐하게 요리해서 주어요. 회/Grill/Fry 등등 원하는 요리방식을 두가지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 중 하나를 회로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어요~~

이게 바로 그 회사진입니다 ^^;;

그리고 언제든지 House Reef에서 즐길 수 있는 스노쿨링!!!

넘나 만족스러웠습니다 ㅠㅠd

올후벨리도 가보고 물이 꽤 맑다고 생각했는데... 말리푸시가 압도적이더라구요.

물도 맑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라군이 끝나는 지점까지 가까이 있어서 굉장히 다채로운 물고기들이 많았습니다.

고프로를 안갖고 간것이 정말 땅을 치도록 후회되었는데(ㅠㅠ) 고프로 꼭..챙겨가세요....

산호초도 다양하고 정말정말정말 예뻤습니다. 저는 물속에서 고기들만 바라보고 있어도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스노쿨링의 백미는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리푸시에 있는동안 2번 해봤는데요,

하나는 돛단배? 요트?를 타고 가서 가까운 섬에서 스노쿨링 하는거였고..

하나는 바다거북을 보러 꽤 깊은 바다까지 가는 스노쿨링이었습니다.

저도 스노쿨링 하나도 못하는 왕초보인데 걱정마세요 수영의 달인 직원들이 함께 가서 지켜봐줍니다~

제가 너무 허접해서 그들도 불안해보였는지-_-;;; 저한테만 많이 따라와주긴 하더라구요...

이렇게 순수 바람의 힘으로만 가는 요트를 타고 한참을 가면...

물 색이 정말 이런 바다가 나옵니다!!

보정 하나도 안한거에요. 정말 보고서 감동감동 ㅠㅠㅠㅠ

 

이곳도 그랬고 바다거북을 보러 간 장소도... 물이 어찌나 맑던지

제가 수영을 하는 게 아니라 하늘에 떠 있는 기분이었어요.

 

특히 바다거북을 보러 간 장소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바다거북을 세마리 봤는데, 그 중에 한마리가 산호초가 있는 바닥에 엎드려있다가

헤엄을 치기 위해 두둥실 떠오르는데.. 마치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 같더라구요.

 

마치 비행기를 타고 밑의 세상을 바라보는 것 같았어요.

말리푸시 뿐만이 아니라 몰디브에 가시는 모든 분들께 강력추천 드립니다 스노쿨링 하실거면 꼭!! 한번쯤은 배 타고 먼 바다로 나가서 해보세요!!

 

 

 

 

+ 액티비티는 아니지만 말리푸시 신혼여행 특전으로는 COMO SHAMBALA 마사지를 1회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로 시간은 60분이구요.

마사지 받는곳이 아예 따로 건물이 있구요,

커플별로 독채에 들어가서 받게 됩니다.

 

굉장히 좋았어요 ㅠㅠ 마사지만 받으면 가격이 꽤 세긴 하지만... 올후벨리에서 돈 날리지(?) 말고 여기서나 받을걸... 피눈물 흘렸습니다ㅋㅋ

아프게 하는 마사지는 전혀 아니고 타이마사지처럼 부드럽게 해주지만, 꽤 힘이 있어서 정말 피로가 많이 풀렸어요.

한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음식음식~~~

 

^^;;;

엄청난 먹방이네요

 

말리푸시는 모든 음식들이 정말 맛있습니다!!

 

그 런 데

 

왠만하면 인도식/몰디브식은 시키지 마세요..ㅜㅜ 향신료가 너무 셉니다......

저희는 하루 저녁의 theme 이 인도식/몰디브식이라 한번 뷔페 먹겠다고 나서봤는데 굉장히 후회했습니다 ㅜㅜ

여기 레스토랑이 못만든다기보단 한국인의 입맛에 넘사벽인듯....

 

 

 

말리푸시에 있는 또하나의 레스토랑인 일식 레스토랑 TAI(Thai가 아니에요 ^^;; 일본어로 도미인가 그렇다더라구요)앞에선

물고기에 밥도 주는데 이렇게 거대한 가오리가 스멀스멀 나타납니다~~

 

 

 

TAI 레스토랑의 전경은 정말 훌륭해서 칵테일을 마시러라도 꼭 한번 들려보시길요~~

 

 

 

 

 

 

 

 

메인 풀장과 그 옆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풀장은 아무래도 깊이가 얕아서인지? 아이들 말고 어른들은 잘 안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메인 레스토랑을 자주 이용하게 되긴 하지만... 룸서비스로도 편하게 시켜먹을 수 있어요 ^^ 저희도 몇번 애용했네요.

빌라에서 메인 레스토랑까지 가는게 꽤 귀찮아서... 자전거를 타면 빠르긴 합니다만 그마저도 귀찮을 때가 있었네요 ㅋㅋ

 

섬에서는 이 자전거로 주로 이동을 하게 되어요.

자전거가 불편하다던가 잘 안움직이면 리셉션에 말하면 바로 고쳐줍니다.

다만 브레이크가 없이... 페달을 뒤로 돌리는 걸로 멈추는 자전거라, 자전거 초보자가 타긴 좀 어렵겠더라구요.​ 

 

 

 

 

 

 

 

 

 

 

마지막 날에는 이렇게 총 지배인이 손으로 쓴 카드도 방 안에 넣어줍니다.

이런 하나하나에서 굉장히 친절함이 돋보인다고 느꼈어요. ^^

제가 지금까지 신혼여행만큼 좋은 호텔을 안가본 탓인지(?) 이런 친절을 서양권에서 겪어보긴 처음이었어요... 감동....

 

 

 

 

 

너무너무너무너무x10000000.....

만족스러웠던 말리푸시였습니다.

다음에 또 몰디브를 와도 다시 한번 머물고 싶은 리조트에요.

 

하지만 굳이?! 단점을 꼽자면... 저도 교통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무래도 긴 비행을 한다음에 승차감(?)이 매우 좋지않은ㅜㅜ 수상비행기로 50분을 간다는게 만만찮은 일이더라구요.

그리고 안전 때문인지 수상비행기가 뜨는 시간이 정해져 있거든요.

저희는 밤 11시 말레 출발 비행기인데, 말리푸시를 떠나는 마지막 수상비행기는 3시 반 출발..

그러면 거의 6시간 정도를 말레 공항에서 멍하니 보내야 합니다. 물론 라운지가 잘 되어 있으니까 기다리는 동안 몸이 피곤하진 않은데

피같은 연차휴가를 내고ㅜㅜ 온건데 그 시간이 조금 아깝긴 하더라구요. 조금만 더 리조트에 있을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그런거는 말리푸시의 위대함(?)에 비하면 매우 하찮은^^;;;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정말 괜히 대표님과 담당자분들께서 말리푸시가 너무나도 좋다고 강조하신게 아니였어요.

한국에서 막연히 생각하는 몰디브스러움을, 우리가 익숙하고 편한 서양문화에 잘 섞어서...

고급스러움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몰디브에 럭셔리 고급 리조트들은 얼마든지 더 있지만, 말리푸시만큼 제가 생각하는ㅎㅎ 몰디브스러움을 잘 표현한 리조트가 또 있나 싶을 정도에요.ㅎㅎ

지어진지? 리모델링한지? (헷갈리네요^^;;;) 얼마 되지 않아 시설도 굉장히 신식이고 깨끗하구요.

그리고 서양 리조트 그룹이면서도 앞에 몇번이나 언급했던 서비스정신이 훌륭했습니다.

 

다음에 또 몰디브를 간다 해도 주저없이 다시 선택하고픈 곳이네요!

이곳을 추천해주신 대표님과 담당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마푸시 섬부터 말리푸시까지, 시작과 끝이 모두 완벽한 신혼여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