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아일랜드에는 총 33개의 룸이 있어요.

비치빌라는 없고, 전 객실이 모두 워터빌라랍니다.

룸 타입은 

도니 스위트<도니 로프트 스위트<로프트 빌라<원베드룸 빌라<코모 빌라 

이렇게 총 다섯 가지예요. 

도니 스위트에서 코모 빌라로 갈수록 비싸고 넓답니다. 

이 중 저희가 묵었던 룸은 바로 도니 로프트 스위트 되겠습니다!

▲ 코코아 아일랜드 전체 지도예요.

조기 빨간 동그라미 있는 곳이 저희 방 824호예요.  

룸 타입 이름에서 아실 수 있듯이, 

도니 스위트와 도니 로프트 스위트는 몰디브의 전통 배 모양인 도니 모양이에요.

여행 전에 사실 전 이게 마음에 좀 안 들었었어요.

배 모양의 방이라니, 뭔가 내가 생각하는 수상 가옥의 느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근데 막상 가서 보니까 몰디브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넘넘 잘 어울리고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다 예쁘게 나와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오히려 너무 현대적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다면 

몰디브와 어울리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꾸만 서두가 길어지는데...

본격적으로 룸을 소개해보겠습니다.

▲ 제가 여행한 기간이 크리스마스 전 기간이라 그런지 

룸의 파란 대문에 이렇게 예쁜 리스가 달려있었어요. 

▲ 방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복도가 나옵니다. 

복도를 따라 쭉 가면 거실이고요,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에요.  

▲ 복도를 쭉 따라오면 거실이 등장합니다.

룸 전체가 화이트톤+원목 가구로 꾸며져 있어서 

밝은 분위기인 동시에 또 고급스러웠어요. 

남향으로 지어져서 하루종일 채광이 좋아서 그 점이 너무나 맘에 들었답니다

저는 아침에만 밝은 동향집에 살고 있거든요 흑흑 

아차. 계단 위로 보이는 2층은 침실이에요^^ 

▲바닥에 깔린 카페트, 쿠션 등의 소품들도 

평범한 천이 아니라 수작업한 태피스트리같은 직물 작품 같아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어요. 

가구도 원목의 결을 살려 만든 고급 가구였어요. 

▲  크리스마스를 맞아 방에 설치된 미니 트리 ^^

▲ 웰컴샴페인, 그리고 GM 벤자민의 웰컴 레터예요.

▲ 화장실입니다. 

역시 화이트톤 + 원목으로 꾸며져 있지요. 거실만큼 넓어요.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세면대 왼편으로 옷 수납 공간이 아주 넓어서

가져간 옷을 다 걸어놓고 지냈어요. 

세면대 오른쪽으로는 샤워실이 있구요.

▲ 2층 침실입니다. 

첫날이라고 예쁜 장미꽃과 백조 장식을 해주었어요.

침실이 2층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잠잘 때 뭔가 더 아늑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침대 뒤에 있는 커튼 보이시나요? 

커튼을 열면 아래와 같이 미니 화장실이 또 있답니다.

▲ 2층 미니 화장실에도 세면대도 있고 있을건 다 있어요. 

화장실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너무 아름다워요. 

▲ 2층에서 바라본 거실과 1층 풍경

▲ 이번에는 선덱으로 나가볼까요?

선덱 왼쪽에는 선베드가, 오른쪽에는 파라솔과 테이블이 있어요.

귀여운 빨래 건조대도 있구요.^^

룸 선덱에서 선셋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코코아아일랜드가 참 좋은 점 중 하나!

모든 룸에서 선셋을 볼 수 있게끔 룸 배치가 되어 있어요.

어느 객실에 배정받으시더라도 방에서 편하게 선셋을 볼 수 있답니다. 

▲ 룸에서 바다로 내려가서 찍어본 전경입니다.

▲ 룸에서 바다로 바로 내려가서 워터해먹 타고 둥둥 떠다니며 놀기도 하구요.

▲ 미니바입니다.

네스프레소 머신, 딜마 티 등이 구비되어 있고,

캡슐 6개가 준비되어 있는데, 먹으면 다음 날 룸보이가 채워줍니다. 

▲ 웰컴과일이에요. :)

▲ 벽에 걸린 예쁜 액자예요. :)

▲ 룸 보고 나서 라군 보러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에용!

코코아 아일랜드가 생긴 지가 꽤 되는 리조트라 

혹시 낡았을까봐 아주 약간의 걱정을 하고 갔는데요.

그런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어요.

그리고 아까 위에서 쓴 것 처럼... 

오히려 너무 새삥(?)같은 느낌보다는 

햇빛과 바람을 맞으며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색을 가지게 된 나무 가옥이라 

더욱 자연 속에 잘 녹아 어우러지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룸 내 소품들이나 가구들도 참 고급지고요. 

그럼 룸 소개는 이만 마치고,

다음 편에서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