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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후기에서는 

코코아 아일랜드의 자랑인 샌드뱅크와 눈부신 라군에 대해서 써 볼게요. 

▲ 위 지도를 보시면 제가 초록색 박스를 쳐놓은 곳이 

코코아 아일랜드에서 가장 라군이 예쁜 곳이에요.

그 외의 지역도 예쁘긴 하지만, 바닷속에 해초같은 것도 있고해서 

완전히 깨끗하고 쨍한 라군이 펼쳐지지는 않아요. 

하지만 초록색 박스친 부분을 보시면 아래 사진처럼 

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반짝 반짝 빛나는 라군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섬 오른쪽 끝 주황색 화살표를 따라가면, 아주 기다란 샌드뱅크가 있어요.

▲ 보이시나요? 이 티 하나 없이 깨끗한 라군.

전 사실 라군보다는 수중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코코아 아일랜드 전에는 수중환경으로 유명한 리조트를 갔었구요.

그런데 몰디브의 라군은...코코아의 라군은...

말로는, 사진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이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이게 정말 몰디브의 진수인가 싶기도 하구요. 

5일 내내 날씨가 좋아서 늘 이렇게 아름다운 라군을 보았지만,

시간대에 따라서 색깔도 달라지고 느낌도 달라져서 

항상 라군 옆을 지날 때마다 사진을 찍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수중환경도 나쁘지 않아요!

하우스 리프에서 스노클링하면서 거북이도 봤고요

수천마리 푸질리어 떼가 지나가는 것도 봤어요~

▲ 리프에서 만난 수천마리 물고기들.

정말 어찌나 많던지.... 물고기 떼를 따라 계속 헤엄 쳤는데 끝이 없었어요. 

워터빌라에서 바로 내려가서 한 5분 정도만 수영해서 나가면 

바로 리프가 나와서 스노클링 하기도 편해요! 

▲ 예쁜 라군샷 남기겠다고 워터해먹 띄워놓고 둥둥 떠다녔어요. 

떙볕에 사진 열심히 찍어준 남편에게 감사를...ㅋㅋㅋㅋㅋㅋ

▲ 룸 화장실에서 바라본 라군인데..

이거 정말 현실 세계 맞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볼 때마다 이거 정말 현실인가 싶어서 사진을 찍곤 했었네요.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라군.

▲ 요건 해질녘, 동틀녘에 찍은 코코아 아일랜드예요.

햇빛이 쨍쩅할 때와 또다른 매력이 있지요. 




▲ 룸에서 나와서 나무 데크를 걷던 중에 발견한 가오리예요.

블랙 팁 샤크도 항상 바글바글.

특히 로프트 빌라, 원베드룸 빌라 있는 쪽에서는 

10마리도 넘는 블랙 팁 샤크가 떼를 지어 놀고 있는 모습도 자주 봤어요. 


 

▲ 코코아 아일랜드의 자랑 샌드뱅크입니다.

물이 많이 빠져서 길이 길다랗게 생길 때는 1km도 넘는 것 같아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정말 여기는 아무리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어도 실제의 아름다움의 1%도 표현이 안돼요.

양쪽으로 잔잔한 파도가 촤르르르르 오는 , 마치 다른 행성에 있던 것 같던 ..

직접 보셔야 돼요. ㅠㅠㅠ 

▲ 여성분들 예쁜 옷 많이 가져가셔서 샌드뱅크에서 인생샷 많이 남기세요 ㅎㅎ

일본인 신혼 부부는 웨딩드레스랑 턱시도 준비해와서

샌드뱅크에서 셀프 웨딩 스냅 찍기도 하더라구요! 

▲  저희는 샌드뱅크가 너무 좋아서 걸어서도 가고,

카약 타고도 두 번이나 끝까지 다녀왔어요.

끝없는 라군 위에서 카약 타던 그 기억, 너무 그립네요.  

▲ 코코아 아일랜드에서 고객들에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조리예요.

샌드뱅크 산책할 때 이 조리를 신고가서

샌드뱅크에 발도장 쿡 찍어봤네요. 

 



▲ 코모 샴발라 어메니티. 향도 좋고 품질도 좋아요.

어메니티를 며칠 써보니 너무 좋아서..

저희방을 담당해주는 룸보이에게

평소보다 많은 팁과 한국 과자를 선물로 남기면서 

어메니티를 좀 더 챙겨줄 수 있는지 편지를 남겼더랬지요.

그랬더니 세면대에 어메니티를 이렇게 종류별로 줄을 세워서 ㅋㅋㅋㅋㅋ

가득 놓고갔더라고요 귀엽게도...헤헤

고마운 마음으로 고이 가져왔지요.

▲ 체크아웃 전날, 룸에 이렇게 편지와 함께 선물 바쓰오일이 도착해 있었어요.

투어민 허니문 특전으로 준비해 준 선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말 고마웠답니다.

후기를 이제 마무리합니다. 

몰디브는 정말이지 너무나 경이로운 자연 경관을 가진 곳이었어요.

30년 조금 넘는 나이를 먹는 동안 거의 20개 국 가까이 여행을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눈부시게 아름답고 감탄만 나오는 곳은 몰디브가 처음이었어요. 

특히 코코아 아일랜드의 라군과 샌드뱅크는 결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코아 아일랜드 직원들의 따뜻한 배려와 친절 또한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처음 공항에서 만날 때부터, 섬에서 지내는 동안 저희 부부가 어디 불편한 점이 없는지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 주고 따뜻하게 대해 주던 직원들...

자기가 일하는 곳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우리들에게 대해 주던 직원들...

(공항 떠날 때도 카트를 끌고 Departure 줄서는 곳까지 저희를 데려다 주고 배웅해주었어요.)

정말이지 여러 모로 사랑스러운 코코아아일랜드 섬이었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코코아 아일랜드에서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코코아 아일랜드의 모든 직원들, 그리고 투어민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면서

후기를 마칩니다. 

p.s. 저랑 남편이랑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몰디브 꼭 다시 오자고 약속했어요. 적금 붓자고 ㅋㅋㅋㅋㅋㅠㅠ

다음 몰디브 여행을 간다면 COMO 계열의 다른 호텔인 말리푸시도 가보고 싶어요.^^

그때도 물론 투어민과 함께 해야겠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