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으러 버기 호출해서 메인 레스토랑에 갑니다~ 워터빌라 객실과 식당이 꽤 거리가 되는줄 알고 버기 불러

탔는데 가보니까 엄청 가깝더라구요ㅎㅎ 이 다음부턴 버기 안타고 자전거로만 다녔어요~ 그리 큰 섬이 아니라

4박하는 내내 버기 타고다니는 사람들은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 뿐이었어요ㅋㅋㅋ

저희는 조/석식만 포함된 하프보드로 예약했구요

조식은 이곳 메인레스토랑 Madi 에서만 먹을 수 있고 석식은 일식당 Tai 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식전에 주는 난&빵 꿀맛이었어요~ 조식은 물과 커피가 포함되어 있는데 석식은 물도 유료였어요ㅎㅎ

첫날 저녁이라 생각없이 물 달라고 했다가 아차 싶었어요ㅋㅋㅋ 둘째날부턴 바로 맥주로 달렸답니다

라임 꽂은 코로나!

이건 웨이터가 추천해준 말리푸시 시그니처 칵테일이었는데 맛이 너무 달았어요ㅎㅎ 

테이블에서 바라본 몰디브의 노을~

밖에 앉았다가 추워서 안으로 자리로 옮겼어요ㅎㅎ 첫째날 저녁은 음식사진이 전혀 없네요 ㅜㅜ

돌아오는길에 워터빌라로 이어지는 제티에서 찰칵

말리푸시의 욕실은 정말 감동의 도가니 ㅜㅜ 듀얼 세면대와 엄청난 규모의 욕조.. 아내가 매우 만족!

침실 뒤쪽으로는 화장대랑 옷장/짐칸이 있었어요~ 거울도 큼직하지 좋아요ㅎㅎ

정말 안락하고 푹신했던 매트리스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ㅜㅜ

근데 침대 위쪽에 카노피 없이 앙상하게 프레임만 남아있던건 좀 어색했어요ㅎㅎ

말리푸시 홈페이지 사진에는 객실 침대에 카노피 커튼이 달려있던데.. 너무 비실용적이라 거둬내었나봐요ㅎㅎ

에어컨 빵빵한 거실~

밤에 여기 나와있으면 세상 좋았어요ㅜㅜ 바닷바람이 계속 불어서 땀한방울 안흘리고 쾌적하게 몰디브 밤바다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죠~ 암흑처럼 깜깜해진 바다의 파도소리는 좀 무서웠지만요ㅎㅎ

분위기있는 첫날밤을 위해 프라이빗풀의 조명도 켜놓고ㅎㅎ

저 선베드에 누워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완전 별천지예요.. 황홀경에 빠져버림..

삼각대가 없어서 별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네요ㅜㅜ

새벽에 눈뜨자마자 바로 데크에 나와서 경이로운 뷰를 감상합니다..

저와 아내 둘 다 아침잠이 많은 편인데.. 몰디브에선 귀신같이 새벽기상 하게되더군요ㅋㅋㅋㅋㅋ

조식은 세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요~ 물과 커피는 기본으로 가져다주고 다른 음료들은 부페식으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각종 과일들, 시리얼, 요거트, 빵들이 준비되어 있구요, 특히 빵들은 갓구워 나온 것들이라

어마어마하게 맛잇었어요ㅎㅎㅎ

어디에 앉아도 바다가 보이도록 시원하게 트여있는 메인레스토랑의 구조~

바깥쪽에도 테이블이 많이 있습니다만은.. 아침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ㅋㅋㅋ 다들 피하는 분위기였어요

이런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물론 그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겠지만요^^ 

메인레스토랑은 메인풀과 붙어있어요 

밥 다먹고 어슬렁거리며 메인풀장 사진을 몇장 찍어봤어요

정말 모히또 스럽지요ㅎㅎㅎ 멀리 보이는 섬이 직원말로는 피크닉 아일랜드 라는데 가보진 못했어용 ㅜ

물 빠져있을땐 저기까지 그냥 걸어가면 된대요ㅎㅎㅎ

여유보스 썬베드ㅎㅎㅎ

메인풀은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어요~ 낮 시간동안 스노클링하고 사진찍으며 놀기 바빠서 조/석식 먹을 때

빼고는 딱히 이쪽을 올 일조차 없었거든요ㅎㅎ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 마성의 메인풀

평화로운 메인풀

자전거를 빌리러 리셉션에 왔습니다~ 저희는 말레공항 라운지에서 미리 체크인을 하고 넘어왔기 때문에 첫날 

이곳을 들르지도 않고 객실로 직행했었지요ㅎㅎ

투숙기간 동안 자전거와 스노클링 장비는 무료로 빌려줍니다~ 첫날 빌려놓고 체크아웃 할때 반납하면 돼용ㅎㅎ

열대식물들로 우거진 리조트 속을 자전거로 누비는 기분도 완전 좋았지요~ 

워터스위트 객실들이 모여있는 쪽이예요. 이쪽 바다는 산호들이 좀 있어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을만한 곳인데..

리조트에 비치된 스노클링 가이드북에 여기가 초급자용 스노클링 포인트라고 써있길래.. 연습도 없이 들어갔다가

아내가 선착장까지 표류될뻔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기둥잡고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는걸 직원분이 구명튜브 

던져주셔서 빠져나왔다는ㅋㅋㅋ 스노클링 안해보신 분들은 절대 연습없이 입수하지 마세요 ^^ 

해맑게 웃고있네요~ 아내는 사진찍을때 수평을 잘 못맞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 되는 말리푸시섬..

젖은 스노클링 장비들은 썬데크에 두면 햇빛에 금방 마릅니다~ 

수영복은 마르고나면 바람에 홀랑 날라가 버리니까 조심하셔야 해요ㅋㅋㅋㅋㅋ

아내가 프라이빗 풀을 만끽하고 있네요ㅎㅎ 스노클링 후 소금기를 씻어내는 용도로도 아주 좋았어요~

5일 내내 봐도 믿기지 않았던 미친 바다색 ㅜㅜㅜ 날씨는 또 왜이리 좋니 ㅜㅜㅜ

건기의 몰디브는 햇빛은 뜨겁지만 생각보다 습하지 않고 모기도 한마리 없는 천국같은 휴양지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