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허니문 특전으로 리조트에서 제공해준 커플 마사지 쿠폰을 사용하러 왔습니다ㅎㅎ

마사지는 유료 이용시 기본 시간이 90분 부터였구요, 리조트에서 제공해준 쿠폰으로는 60분 동안 

코모 그룹의 시그니쳐 마사지 코스인 "COMO Shambhala" 전신마사지를 받아볼 수 있답니다^^

독특한 마사지 방법과 중독성있는 마사지오일의 향으로 잘 알려져있던 만큼 저희 부부도 기대가 컸었는데요,

직접 받아보니 정말 감동 그자체였어요ㅎㅎ 바다위에 떠있는 널찍한 트리트먼트 룸에서 몽환적인 음악과 함께

달콤 쌉싸름 이국적인 오일 향기를 맡으며 마사지사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끼고 있노라니.. 이래서 코모샴발라가

유명해졌구나 쉽게 납득이 가더라구요.. 결국 넷째날 90분짜리 풀코스로 다시 한번 마사지 받았습니다ㅋㅋㅋㅋ

맘같아선 1일 1코모샴발라 하고 싶었지만~ 압도적인 마사지 경험 만큼이나 비용도 압도적이었기에^^ 

스파 리셉션에서 락커룸으로 이동하면 사우나와 냉수탕을 사용할 수 있어요. 

3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노천탕같은 느낌도 나는것 같네요~

당연히 온수일 줄 알고 발을 디뎠다가 냉탕이라 얼른 거둬들였어요ㅋㅋ

락커룸 반대편에 위치한 요가 스튜디오입니다~

여긴 요가 스튜디오 옆에 있는 Gym이구요~ 물론 냄새만 맡고 나왔습니다ㅎ 

스파 리셉션에서 트리트먼트 룸으로 가는 길이예요^^ 총 여덟개의 룸이 바다위에 떠있는데요~

마사지사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맨발로 이곳을 걸어갑니다.. 이때 이미 영혼이 디톡스되는 기분이예요ㅋㅋㅋ

맨몸에 가운만 걸치고 들어가느라 사진을 남겨오지 못한게 아쉽네요ㅜㅜ

개운함을 충전하고 다시 빌라로 고고~

둘째날의 점심은 고국에서 준비해온 너구리 정식으로 해결.. 하려 했는데 밥은 못먹었습니다ㅜㅜ

포트로 물은 끓여서 컵라면에 부을 수 있었으나,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인스턴트밥은 결국 무용 to the 지물..

말리푸시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래요~ 햇반 노노예요ㅎㅎ 비용 아끼실 분들은 조식먹을때 빵같은거 싸와서 

점심으로 떼우셔도 될것 같아요^^저 샴페인과 모듬과일은 기본 제공된 것들이구요~ 

생수가 좀 재밌는데, 냉장고에 있는 물은 유료고 냉장고 밖 상온에 있는 미지근한 물은 무료예요ㅋㅋㅋ 

물론 상온의 물병을 냉장고 안에 보관하고 시원하게 마시면 됩니다ㅎㅎ 

메인레스토랑의 저녁은 일주일에 3일(월수금) 테마 부페가 운영되고 나머지 4일은 메뉴북에 있는 요리를

주문해서 먹는 일반적인 형태예요. 월수금은 사진에서처럼 식당 밖에 따로 부페 스탠드가 설치됩니다^^

저녁을 먹을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은 Japanese Restaurant "Tai" 에서 일식 코스를 즐기는 방법이 있어요.

저희는 메인레스토랑에서 세번, Tai 식당에서 한번 저녁을 먹었는데 매번 만족도가 제법 높았어요ㅎㅎ

단, 입맛이 좀 짧으신 분들은 메뉴이름에 "Maldivian" 이 들어가 있는건 가급적 피하시길 바래요~

다소 이질감이 있는 야채류와 향신료 때문에 적잖이 당황하실 수 있어요ㅎㅎ

월요일 "Taste of Indian Ocean" 테마 부페는 몰디브 전통 음악과 춤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인디언 커리 냠냠냠~

흥오른 몰디브 청년들ㅎㅎㅎㅎㅎㅎ​

셋째날 아침이 밝았네요~ 워터빌라 앞 라군으로 마실 나가봅니다ㅎㅎ 아침에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때라

저렇게나 멀리 나갔는데도 수위가 허벅지까지 밖에 안옵니다^^

저도 한참을 걸어나가서 저희가 묵는 405호 워터빌라를 찍어봅니다ㅎㅎ

이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네요 ㅜㅜ

아침 물놀이를 마치고 조식타임~

말리푸시 가시는 분들은 조식 빵들과 사랑에 빠지게 되실거예요^^

똑같은 곳이지만 아침에 오면 이렇게 환상적인 라군과 화이트비치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서인지

석식보다 조식타임이 저는 훨씬 더 행복했답니다ㅎㅎ

이곳은 화덕이 있는걸로 보아.. 메인레스토랑과 Pool bar 에 나갈 피자를 굽는 공간이겠죠?

저의 촬영 요청에 직원분들이 흔쾌히 승락하며 미소를 지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