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릴리비치 2일차 / gym, 아침식사, 비치빌라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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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휴경 작성일17-12-30 10:14 조회6,08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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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남편을 대신해 글을 씁니다!
저희 부부는 로비 바로 뒷쪽인 비치빌라에서 묵었는데
빌라 자리가 섬의 가운데 부분에 자리잡고 있어서
아쿠바갈때도 편하고 바이브스바 갈때도 편하더라구요,
저는 신혼여행 떠나기 전 리조트에 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매일매일 공복 유산소를 30분씩 꼭 할거야!"라는
대찬 포부를 가지며 운동복도 챙겨갔어요!
앞편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신혼여행 내내 시차적응에 실패했어요ㅋㅋ
전날 장기 비행의 여파로 9시쯤에 잤더니 새벽 5시에 눈이 떠지더라고요,,
나 때문에 제대로 못 잔 남편아 미안,,
몰디브와 한국의 시차가 4시간 이잖아요~
몰디브의 오후 9시는 한국 오전 1시, 몰디브의 오전 5시는 한국 오전 9시
나는 원래 내 패턴대로 깨는것뿐인뎈ㅋㅋㅋㅋㅋㅋㅋ
짐은 이렇게 카드키를 꼽아야 이용이 가능하세요 :)
생각보다 크기가 조금 작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용객들이 많지 않아서 쾌적하게 이용하기 좋았어요.
저희가 오고 나서 나중에 외국인 부부도 왔는데
이 부부도 매일 짐을 이용하시더라는 :)
저희 부부는 매일 이용 못..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정이 있었어요!!!!(핑계)
수건과 미네랄워터, 요가매트와 볼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들을 수 있는 스피커까지!
운동하면서 케이팝을 들었는데 순간 한국의 헬스장같은 착각까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런닝머신 타는데
넘나 웃겨서 광대 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한국에서도 아침에 공복유산소 운동을 하기때문에 몰디브에서도 했어요 :)
이거라도 해야 내가 먹는것들에 대한 죄책감을 좀 버릴 수 있었달까..
간단한 운동을 마치고 이제 릴리마로 아침식사를 하러 가볼까요?
릴리비치에는 릴리마 레스토랑, 타마린 레스토랑,
아쿠바 풀 바(수영장), 바이브 풀 바(수영장)
총 4곳의 레스토랑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 중 릴리마는 매일 아침, 점심, 저녁을 뷔페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영업시간은 Breakfast : 07:00 am~10:30 am /
Lunch : 12:30 pm~02:30 pm / Dinner : 07:00 pm~09:30 pm와 같습니다.
특히나 저녁은 매일 매일 다른 컨셉의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
자, 이게 릴리마의 아침을 구경해보실까요?
아이스 커피와 초콜렛우유, 바나나우유, 기본 우유.. 등
쉐이크와 우유의 종류는 매일 조금씩 달라져요 :)
10가지 종류가 넘는 다양한 토핑들과 머핀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우유에 곁들여 먹어도 좋지만 요거트와 함께 곁들여도 좋겠죠?
요거트는 플레인 요거트와 저지방 요거트, 블루베리 요거트, 액티비아.
요거트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생과일과 크림치즈, 설탕에 졸인 무화과와 말린자두도 있어요!
그리고 류류부녀가 릴리비치에서 추천하고 싶은 음식 중 하나!
바로 푸딩이에요!ㅋㅋ
저 푸딩 꼭 드세요.. 2번 드세요, 3번 드세요!!!!!!!!!!!
세상 맛있는거 많은 릴리비치인데 무슨 푸딩이야.. 하실분 계실거에요. 분명ㅋㅋ
나중에 또 소개할거지만 저는 저 푸딩이 너무 맛있어서 매일 매일 먹었어요..
아침에 두개 먹은적도 있고욬ㅋㅋㅋㅋ 빌라로 가지고 간적도 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푸딩은 라이스, 계피, 초콜렛 3가지 맛이 있는데 라이스 맛 백번 추천합니다!!!!!
진짜 한국에서도 팔았으면 좋겠다 싶을정도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쉐프님들께서 오믈렛과 에그베네딕트, 써니사이드업,
프렌치 토스트, 팬케이크, 크레페, 와플 등 열심히 만들어 주세요.
요청하시면 바로바로 만들어주시는데 따듯하게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었어요ㅎㅎ
저는 특히나 한국에서 그렇게 찾던 에그베네딕트를 릴리비치에서 맛볼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어요!
다양한 종류의 빵들!
빵 종류가 20종이 넘더라구요,, 대단해bb
뭘 골라먹어야할지 엄청 고민했어요~
옆에는 빵을 데워 먹을 수 있는 토스트기도 준비되어 있어요 :)
12가지나 되는 꿀과 잼들~
잼은 그렇다쳐도 꿀종류도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어요ㅎㅎ
가운데에는 벌꿀집이 그대로..!! @_@
저도 요거트에 꿀 넣어서 맛봤는데 달콤해요~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들 과일들도 다양해요.
과일은 셰프님께 말씀드리면 그 자리에서 직접 다듬어 주세요 :)
자두, 석류, 사과, 스타프루츠, 망고, 오렌지, 파파야, 패션후르츠,
드래곤후르츠, 메론, 수박, 키위.. 등 매일 조금씩 달라져요.
저는 릴리비치에 와서 샐러리 말고 또 배운 음식이 있는데
그건 바로 패션후르츠에요ㅎㅎ
과일들이 모두 달고 신선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매일매일 이런 과일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뭐든지 조금이란 없는 릴리비치ㅋㅋㅋㅋㅋ
치즈들도 종류가 어마어마해요~
저는 겁이나서 적당한 치즈를 먹었는데
곰팡이가 가득 있는 치즈까지 있더라는..!(겁남)
스시코너도 있는데 요 스시는
아침, 점심, 저녁에 모두 준비가 되어 있어요.
스시도 종류가 조금씩 달라져요~
제가 좋아하는 생연어도 나오더라구요 :)
아침엔 주스도 착즙해 주신답니다.
저희 부부는 사과주스를 그렇게 애용했어요ㅎㅎ
저의 첫 접시ㅎㅎ
매운 참치가 들어간 빵과 무화과 잼, 크림치즈, 샐러리와 스타프루츠, 사과, 푸딩!
제가 아까 위에서 추천했던 푸딩!!!!!!
푸딩은 달콤하면서 고소한데 식감까지 정말 좋아요.
제가 디저트 종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요 푸딩은 라이스맛이라 고소한맛이 가미되어 정말 맛있었어요.
아침부터 술 먹는다고 놀라는 남편을 뒤로 하고
술과 음식 모두, 싹싹 해치웠습니다!
그늘이 많아서 그리 덥지 않을것 같아 야외에서 식사했는데
오래 앉아있으니까 은근히 더워서 그런지 땀이 나더라구요.
이후로 안에서만 식사하기로 했어요ㅋㅋㅋ
제가 더위를 많이 타는 스타일이라 저만 더운것 같았어요!
아무도 더워하지 않아(...)
릴리비치에서 너무나도 자주보는 왜가리!
첫날 왜가리를 보며 남편에게
"쟤 완전 왜가리처럼 생겼다 그치?" 했는데
정말 왜가리인것 같아요ㅎㅎ
마카나라고도 부른다 하던데,
왜가리 사진을 보니까 정말 왜가리랑 똑같이 생겼던데 맞겠죠..?
식사 후 로비에서 익스커션을 예약했어요.
어제는 한국직원분이 이미 퇴근하셔서 안계셨었거든요ㅎㅎ
오늘은 한국직원분이 계시더라구요~!
직원분 일어, 중국어, 영어는 기본으로 하시더라는..(부럽다)
플래티넘 플랜에는
스노클링, 피싱트립, 선셋크루즈, 당게티 로컬섬 방문 중
2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유료 익스커션이 포함되어 있어요.
저희 부부는 선셋크루즈와 당게티 로컬섬 방문을 선택했어요.
로컬섬 방문시에는 어깨를 덮을 정도의 소매가 있는 상의와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하의를 착용해야 해요:)
저희 부부는 쪼리나 슬리퍼를 따로 챙기지 않았습니다(...)
그것의 이유는 워터비치에도 쪼리가 따로 있다는 글을 보기도 했고
아쿠아 슈즈를 구매했어서 이것만 신고 다녀도 되겠다 싶었기 때문이에요.
근데 막상 와보니까 쪼리 없는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ㅠ_ㅠ
워터빌라에 쪼리가 있었단 사람들도 꽤 있었기에 복불복인것으로..ㅋㅋ
그리고 워터스포츠 센터에서 핀을 빌릴 수 있어서
크게 아쿠아 슈즈가 필요하지 않았어요.
핀을 쓰실 분들은 따로 아쿠아 슈즈 안챙기셔도 될것같아요~~
릴리비치 안에 있는 스포츠샵에서 제일 저렴한 쪼리 두켤레 구입!
쪼리는 각각 24불이었으니 참고하시면 될것 같구요.
티셔츠, 비키니.. 등등 판매를 하고 있어요!
결제는 그 자리에서 해도 되는데 마지막날 체크아웃하실때 결제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잔돈이 없어서 100불을 냈는데 샵에서도 잔돈이 없다고 하셔서
체크아웃날 결제하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
현금이 없으신 분들은 마지막에 한꺼번에 카드로 결제하셔도 되어요.
새로 산 쪼리 신고ㅎㅎ 잠시 바다 구경 했지요 :)
정말 날이 너무 좋아서 또 한번 감격ㅠㅠ 힝
"맨날 날씨가 이랬음 좋겠다" 했는데
다음날부터 3일 내내 폭풍우가 몰아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입방정이 문제지^^* 여러분.. 몰디브에서
이렇게 3일 내내 비오는것도 쉽지 않을텐데요.. 그쵸..?
이제까지 제가 날씨운이 참 좋았나봐요ㅋㅋㅠㅠㅋㅋㅋㅋㅋㅋ
비치 곳곳에 준비되어 있는 "비치사이드 쿨링 박스"
박스에는 무알콜 음료인 사이다, 환타, 콜라, 미네랄 워터가 준비되어 있어요.
길 걷다가 목이 말라 주변을 둘러보면 있는 쿨링 박스>_<
음료 마시러 멀리 갈 필요 없어요~~ 이 모든것들도 무료에요!
2일차는 2편으로 나눠서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