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남편을 대신해 글을 씁니다.​​ 

비 오는 릴리비치~ 오늘도 릴리마에서의 아침으로 시작합니다 :)

꿀을 너무..ㅋ 듬뿍 넣은 모닝 요거트ㅋㅋㅋㅋㅋ

뭔 생각을 하고 꿀을 담았기에ㅋㅋㅋ 이렇게 과한 꿀이..ㅋㅋㅋ

12가지의 수많은 꿀중에 하나만 선택해서 넣으려니까 고민이 되더라구요.

오늘은 말린 무화과도 함께 곁들여 보았어요.

릴리비치에서 배운 샐러리와 후무스!

저는 원래 샐러리 그 특유의 향 때문에 샐러리를 먹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옴마야..? 한번 맛봤는데 샐러리가 너무 아삭하고 맛있는거에요ㅎㅎ

그뒤로 매일 아침마다 한두개씩 먹었는데 오늘은 왕창 갖다 먹었어요ㅋㅋ

한국에 와서도 릴리비치의 샐러리 맛이 그리워 

구매해 먹어보았는데 그때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ㅠㅠ

샐러리마져 그립게 만드는 릴리비치 너란 녀석..

빼놓지 않고 매일 먹었던 오믈렛까지!

오늘 오믈렛에는 청양고추를 안 넣어서 부드럽게 먹었어요.

ㅋㅋㅋㅋㅋ제가 그렇게 극찬한 푸딩ㅋㅋㅋㅋㅋㅋ 모닝 푸딩~~

저도 하나 가져오고 남편도 하나 가져와서 오늘도 두개 뚝딱 비워봅니다ㅋㅋ

다시 한번 말하지만.. 푸딩 진짜 한번 꼭 드셔보셔야해요!!ㅋㅋㅋㅋㅋ​ 

제가 릴리비치에서 배운 두번째 음식!

바로 패션 후르츠~~

한국에서는 냉동 패션후르츠만 먹어보았는데

한번 먹었을때 너무 시기만해서 그 뒤로 입도 안댔었거든요ㅎㅎ

근데 릴리비치 패션후르츠는 정말 정말 맛있어요ㅠㅠ

새콤한대 달콤하고, 패션 후르츠 씨가 톡톡~ 식감까지 좋았어요 :)

그린 망고도 큼직하게 썰어주셔서 저거 하나 먹고

한접시 더 가져와서 먹었어요ㅋㅋ 

아침 식사 후 스노클링 다녀오고 

점심을 먹기 위해 바이브스바로 향했습니다~~

바이브스바에서는 이렇게 미니뷔페가 준비되어 있어요.

포켓볼을 치거나 풀장에서 물놀이 후 가볍게 뷔페에서만 먹어도 괜찮겠던걸요?ㅎㅎ

미니 버거와 푸실리, 소세지빵, 해시브라운, 각종 과일과 디저트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아쿠바와는 또 다른 매력의 바이브스 바에요 :)

남편의 릴리 쿨라타(lily colada)

화이트럼을 베이스로 말리부, 스트로베리, 

코코넛 크림과 파인애플 주스가 들어간 칵테일이에요!

이건 남편 음료라 논알콜입니다 ㅎㅎ

저희 부부는 뭔가 남녀가 바뀌었다고 해야할까요?ㅋㅋ

남편이 술을 못하고 제가 술을 좋아해요,

연애 초반에 술 많이 줄여서 친정엄마가 참 좋아했었더랬죠ㅎㅎ​ 

릴리비치에서 추천하고 싶은 칵테일 중 하나!

바로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이에요.

보드카와 오렌지 큐라소, 라임과 크랜베리 주스가 들어간 칵테일로

오렌지 큐라소는 오렌지 껍질로 만든 술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오렌지가 함께 나오네요 :)

코스모폴리탄은 말 안해도 맛있죠?

다른거 도전해보기 싫다, 난 먹던맛이 좋다!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ㅎㅎ​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카프레제와 퀴노아 샐러드.

카프레제에 들어가는 치즈는 직접 만드시는 걸까요?

모양새는 투박하지만 토마토아 아주 잘 어울렸어요!

퀴노아 샐러드도 톡톡 터지는 맛이 굉장히 좋았어요~~

마침 저도 집에 퀴노아를 구매해놨었는데

바이브스바의 그 맛이 날지 모르겠지만 

기억을 더듬어 가며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남편의 뇨끼 파스타!

이거 정말 식감 독특하고 맛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ㅠㅠ

저 파스타 면이 뇨끼라는 것만 기억나더라는..

약간 떡볶이 식감이 났어요ㅋㅋㅋㅋㅋ

이것도 기억이 안나요.. 흑흑.. 

저의 기억력을 혼내주세요ㅠㅠㅋㅋ

하지만 고기맛은 좋았다는거..! 이거는 생각나요ㅋㅋ

식사 후 자리를 옮겨 아쿠바로 음주를 즐기러 갔어요 :)​ 

릴리비치에서 추천하고 싶은 칵테일 중 하나!

바로 사워(sour) 입니다.

보드카, 위스키 혹은 아마레토, 레몬 주스와 슈가 시럽을 넣은 칵테일로

저는 상큼한 칵테일을 좋아해서 제 입에 잘 맞았어요 :)​ 

에스프레소 마티니(espresso martini)

보드카, 깔루아, 에스프레소 커피, 슈가시럽이 들어가요.

예상이 가는 만큼 맛이 괜찮은 마티니었어요ㅎㅎ

온 첫날부터 마시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야 마시게 되었네요~

술을 잘 못하는 남편도 맛이 괜찮다했어요!​ 

빌라로 돌아가던중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지나가고 있는데 

마침 보이던 앵무새(?)

나무에 달린 열매를 열심히 먹고 있더라구요, 옆에는 독수리도 있었어요!!

앵무새와 독수리의 조합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긴 했지만..ㅎㅎ

로비로 가는 길에도 늘 박쥐가 있었거든요~

사진을 남기고 싶었는데,, 제 카메라론 무리ㅎㅎ​ 

오늘의 릴리마 주제는 바로 고기요리에요!

고기는 어디서 먹든, 어떤 고기를 먹든,, 다 맛있는거 아시죠?​ 

이렇게 각종 야채와 고기가 준비되어 있어요!

제가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으니 포즈를 취해주시던 쉐프님ㅎㅎ

정말 환하게 웃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 게다가 잘생겼...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릴리비치에서 이 쉐프님이 가장 좋더라구요>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왜 이 쉐프님을 이제야 본거죠..?

사진을 찍은 후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지요ㅎㅎ

아~~ 내년에 이 분 다시 뵙구 싶어요ㅋㅋㅋㅋ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소세지는 미리 초벌구이를 해둔 뒤

한번 더 구워서 내어주시는 시스템이에요.

저와 남편은 양고기 킬러라 양고기 주세요!!를 외쳤지요ㅎㅎ

첫날 양고기 받고 다른 음식 구경하다가 

식은 양고기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재빨리 자리로 갔어요.

생각해보니 오늘이 릴리비치에서 먹는 마지막 저녁이네요?

진짜야..? 오늘이 정말 마지막 저녁인거야ㅠㅠ

남편아 하루만 더 있으면 앙대..?

로즈마리 소스를 뿌린 양고기!

한국에서는 양꼬치만 먹었었는데 양갈비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따듯할때 먹으니까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ㅠㅠ

누린내도 안나고ㅠㅠㅠ 너무 따듯하고 부드럽고ㅠㅠㅠㅠ

남편도 맛있게 먹고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ㅎㅎ

양고기.. 너는 사랑이야..

이렇게 맛있는 음식에 술이 빠질 수 없죵?

화이트 와인 부탁드렸어요 :)

저는 저녁만 먹고나면 그렇게 잠이 와서.. 

시차적응 실패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까지 스피릿바를 한번도 못갔답니다.... 

근데 이날도 못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뚜뚠,,!

허니문 특전인 침대장식이 되어 있는거 아니겠어요?>_<

비가 오는 관게로 인빌라 바쓰 세레모니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지만

이게 어디에요~~ 너무 로맨틱한거 있죠!!

너무 예뻐서 이리 사진 찍고 저리 사진찍고ㅎㅎ

여러분 꼭 청첩장 원본 챙기셔야 합니다!

이렇게 예쁜 침대장식~~

취침을 위해 치워버리기 너무 아까워서

요렇게 남편이랑 기념 사진도 찍었지요>_<

남편이 마지막 날 밤인데 스피릿바 가자고 했어요.

하지만,, 제가 누구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 9시만 넘으면,, 병든 닭처럼 꾸벅 꾸벅 

졸기 시작하는 저는 결국 스피릿바를 가지 못합니닼ㅋㅋㅋㅋㅋ

이렇게 아쉬운 마지막 밤이 지나갔어요ㅠ_ㅠ

스피릿바야 잘 있지..?

어느덧 마지막 후기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후기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