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키즈클럽

 

올후벨리는 가족 여행이 많다보니 키즈클럽도 운영하더라구요. 디럭스룸과 그랜드 비치빌라가 만나는 곳에 있어요. 작은 풀장이 있고 미끄럼틀 같은 작은 놀이기구도 몇개 있구요. 가서 보기만 하고 사진을 안 찍어서 없네요ㅠ 3세이상은 공짜고, 2살 미만은 시간당 20달러를 내야돼요. 혹시 클럽메드 다녀오신 분은 미니클럽, 베이비클럽과 같은 거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스노클링같은 여러 익스커션을 할 때, 잠깐 맡기기 좋은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아무도 안 맡겼어요. 그냥 저는 스노크링 배에 아이를 태우고, 집사람과 교대로 아이를 봤어요. 올후벨리는 익스커션이 무료가 아니기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가는게 가능한 것 같아요. 전에 갔던 리조트는 스노클링이 매일 무료다 보니, 아이들은 절 대 안태워 주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21개월인데 태워줬어요. 스노클링이 거의 3시간이니 6만원이 넘네요. 리조트에서 결제되는게, 10% 10% 각각 붙더라구요. 그럼 8만원쯤 되네요. 

 

 

 

2. 모기

 

모기가 생각보다 많아요. 그래서 하루에 한번 6시쯤. 소독차를 돌려요. 그 냄새는 전세계 공통인가봐요 ㅋㅋ 방에는 전자모기향을 거의 켜두지만, 식당에서 물리는 것도 많고, 왔다갔다 이동하다가 물리는 것도 많구요. 몰디브에 도착하니 외교부에서 오는 문자를 보니,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이렇게 문자가 와서 더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리조트 안에있는 클리닉을 가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연고를 받았는데 50달러냈어요. 열 재고 약만 줬는데ㅠㅠ  몰디브 가실 때, 챙겨가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ㅠㅠ 매일 소독을 해서 그런지, 환경이 안 좋아진건지, 소라 게 가 거의 없더라구요. 예전에는 문 열고 나오면 천지였는데, 이번에는 소라게를 많이 못 봤어요. 월요일 밤에 Lagoon Bar에서 소라게 경주대회도 있어요. 9:30분. 

 

 

 

3. 일처리

 

일처리는 정말 맘에 안들었어요. 뭔가 이야기를 하면 다 끝내는게 아니라, 밥 먹고 다시 오면 마무리 하겠다고 하더니, 가면 그 사람이 없어서 처음 부터 다시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제가 문의한거에 대해 체크를 남겨두는게 없는 것 같아요. 캔들릿 디너도 첫날 가서 주고 받은 메일 보여줬는데, 1주일 뒤에 또 보여줬어요^^ 서로 정보 교류나 소통이 안되는 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자기 일이 아니면 빠지려는 듯한 느낌도 받았구요. 똑같은 이야기를 보는 사람마다 계속 해야한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지 않았어요. 괜찮은 분들도 많아요. 리셉션에 KOYO라는 일본 직원이 있어요. 잘생기고 키도 커서 아마 보면 딱 눈에 띄실 것 같아요. 친절하고 영어 발음도 정확하고, 일처리도 확실하구요. 그 분이 언제까지 일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 찾아서 말씀하시면 그래도 잘 챙겨서 처리해주는 것 같아요. 한국인 직원이 없다보니...투어민은 몰디브에 있는 한국인 직원 연결도 해주더라구요. 연결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래도 든든했어요.

 

 

4. 몰디브 라운지 이용

 

몰디브 선착장에 도착하면 다들 체크인 하러 가시잖아요. 만약 몰디브에서 PP카드로 라운지 가실거면 체크인 하기전에 라운지 먼저 가셔야돼요. 2015년에 몰디브 왔을때는 체크인 하고 밖으로 다시 나갈 수 있었거든요. 근데 이제 못 나가게 하더라구요. 말레에 상황이 안좋아서 그런건지, 아님 규정이 바뀐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저희는 라운지도 못 갔다 왔어요. 라운지 가실 분은 라운지 들르셨다가 체크인 하셔야돼요. PP카드로 가는 라운지가 밖에 있는 거구요, 혹시 비지니스타시는 분들은 체크인 하고 2층 올라가면 라운지 있어요. 저는 나가려고 하니 자꾸 위에도 라운지 있다고 해서, 출국심사까지 마치고 들어가니 비지니스만 가능한 라운지였어요.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나 먹었죠ㅠ 세트 2개에 3만원이에요ㅠ

 

 

5. 올후벨리 선택 장점

 

저는 2번째 방문이라 2014년과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예전엔 어땠는데...여행이라는게 좋은 기억만 오래 남다보니,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올후벨리 선택 장점을 제 기준에서 한번 써보려해요.

 

장점 : 1. 가성비가 좋다. 올인클루시브 가격이 다른데 하프보다도 싸요

        2. 라군이 예쁘다.

        3. 제티 하우스리프에서 스노클링 하기 좋다. 스노클링 포인트도 좋아요

        4. 가족 여행에 최적화된 리조트이다.

        5. 아시아 쿼터가 작아서 한국인이 별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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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사진이 그랜드 비치빌라 앞 바다에요. 조금 가면 금방 깊어져요. 물고기도 꽤 있어요. ​

 

 

일출 사진이에요. 몰디브에서 이정도 일출도 처음이에요ㅠ 그동안 아침에 비로 시작한 적이 많았죠​

 

 

선셋 사진이에요. 완전 바다 밑으로 내려가는건 못 봤네요ㅠ​

 

 

 

 

 

기념품 샵 앞. 저기서 물건 사면 아저씨가 아이들 바디페인팅 해줘요. 제가 본건 물건 산 사람만 그려주는 걸 봐서...안사도 그려주는지는 모르겠어요. 샵에서 에누리 가능해요. 물에 들어가면 금방 지워져서 체크아웃할때 했어요. 니모나 도리 그려달라 했는데ㅠㅠㅠ 아이가 좋아하니 뭐... 아이 있으신 분들은 바디페인팅도 해 보세요~

 

 

 

저희는 다음번에 오젠으로 가기로 했어요. 오젠이랑 올후벨리가 가까워서 이동이 가능하면 좋을텐데...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리조트 믹스도 생각중이구요. 왜 또 가냐구요? 카약 타고 올후벨리 라군을 다시 보고 싶어요. 그리고 스노클링 포인트도 좋은 것 같아요. 제티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싶구요. 

 

 

 

그동안 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몰디브 자체가 아니라 올후벨리를 선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구요. 저는 재방문이라...그전에 봤던 것 때문에 약간은 실망한거지...리조트 자체가 허접하지는 않아요. 투어민이라는데를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참 괜찮은 곳 인 것 같아요. 다음번에도 저는 투어민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때는 예약후기부터 써야겠어요ㅠㅠ예약 후기 있는 줄 몰라서 못 썼는데ㅠㅠ 오젠 갈때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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