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이 되었어요 마지막 비치빌라를 정리하고 버기카를 타고 워터빌라까지 이동했어요~

11시정도에 오신다고 미리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럼 그때까지 준비하고 있으면 돼요

저희는 풀빌라가 아닌 그냥 빌라에서 5일 묵었어요

어차피 메인풀과 앞에 바로 바닷가가 있으니까 메인풀 안해도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한국 바다처럼 들어가면 찝찝하고 그런거 있잖아요 소금기 때문에

많이 놀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엔 풀빌라로 가야겠다 생각했어요

이렇게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빌라간 거리는 사진처럼 가깝지 않고 옆집 소리 하나도 안들렸어요~

워터빌라는 테라스로 나가서 계단 내려가면 바로 수영할 수 있어요~

 미끼가 많아서 미끄러 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저흰 발바닥에 미끄럼 방지 같은거 되어 있는 거 신으니까 괜찮았어요~

세상 물이 너무 맑아요~ 하지만 수중상태는 6월이 우기다 보니까 많이 좋진 않았어요

고기들도 많이는 못봤어요ㅠㅠ 비올때는 아예 못봤고 그나마 해 뜰 때는 조금 봤어요

그래도 풍경이 다하는 워터빌라니까요~

다른 분들은 비치빌라가 더 좋다고 하시던데 저희는 워터빌라가 정말 짱짱좋았어요

모기가 없는 대신에 바퀴벌레가 있더라구요....하하

그래서 청소하시는 분들 오시기 전에 쪽지로 벌레가 많이 살고 있다고 잡아주세요 하시니까

그 다음부턴 안나왔어요~

쿠다푸시 워터빌라는 앞쪽이 수영장이 있는 워터빌라 위드풀부터 시작해서 수영장이 없는 워터빌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수영장 있으신 분들은 레스토랑과 리셉션을 더 가깝게 이용하실 수 있구요

저희는 셋째날 오전에 집 옮기기 전에 유료 익스커션 스노쿨링 트립을 나가기로 했는데

갑자기...폭우가 내리면서 취소됐어요 ..

갑자기 비가 내리면 파도도 세지더니 바다 들어가기도 무서워 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메인풀에서 음료(바닐라코코~) 마시며 수영했어요

메인풀은 바로 JUJU BAR 옆에 있어서 아주 좋았어요

인생샷도 찍고 튜브타고 놀고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네요~

그렇게 놀다가 매일 5시에 다이버센터에서 5분정도 스쿠버다이빙 연습시켜주신다고 해서 갔는데 스쿠버다이빙까진 아니고 가볍게 스노쿨링 할 수 있어요

다이버 센터쪽이 수중환경이 좋더라구요

5분정도 연습 후 다음날 스쿠버다이빙 예약 하고 돌아왔어요~

*참고*

메인풀 앞에 빈 공간에 사람들이 대형튜브를 놓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직원분께 놓고가도 되냐고 여쭤보고 놓고갔는데

그 다음날 없어진거예요

똑같은 튜브가 2개 있었는데 저희께 없어진거죠

여기서 영어를 못하는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아 꼭 한국어 되시는 분이 있는 곳으로 가야 편하겠구나 생각했구요

저희는 당연히 Eva 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다른직원분께서 저희를 못믿으시고 튜브가지고온거 확실하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하지만 다행히 저희가 튜브로 사진찍어 놓은게 있어서 오해는 풀렸지만요

그래도 저희튜브는 못찾았어요..

분명 직원분께서 놓고가라고 하셔서 놓고간건데 뭐..못찾았어요

휴... 새로 사서 3일 쓰고 잃어버린거죠

여튼 꼭 튜브에 표시를 해주시던지 아니면 무거워도 꼭 룸에 가져가세요

잃어버리실수 있어요 놓고 가지 마시구요

놓고가도 된다고 해도 놓고가지마세요...

그리고 익스커션은 매일매일 레스토랑 가시면 칠판에 파티나 익스커션 등이 써있으니

참고하시면 돼요~

밤에 테라스에 누워서 물소리 들으며 음악들으면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더라구요~

워터빌라 꼭 충분히 즐기시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