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드릴 리조트는 작년 12월 오픈한 드리프트 입니다.

5개월이 지난 현재 신생리조트 특유의 어설픔은 안보이는 상태에요.

키하바 전용밴에서 내려 드리프트 직원을 바로 만납니다.

수상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하고 드리프트 앞에서 착륙을 해요.
그럼 작은 보트가 나와 실어가게 됩니다.
수상비행기는 두가지에요. 리조트에 바로 접안하거나
근처에 떨궈주고 배로 실어가거나~

드리프트 들어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결항이 되지는 않아 다행이었지요.

아래 내용은 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점이 있을거에요.

이번 경험을 토대로 몰디브에서 비, 바람에 어떻게 운행하는지 좀 알게 되었어요.

그 부분에 대해 잠깐 말씀드릴께요.

키하바에서 드리프트로 넘어가는 날은 우리나라 태풍급에 비,바람이 불었어요.
가만히 서있기 힘들 정도로 왔으니까요.

키하바에서 몰디브 국제 공항으로 오는길은 험난했습니다.
해가쨍쨍하던 키하바와 달리 말레섬이 있는 아톨에 들어서자마자 수상비행기는 요동을 치기 시작했어요.
일단 비구름이 두껍게 깔리면 수상비행기는 평소보다 낮게 최대한 구름으로 안들어가고 밑으로 날아요.
이건 비가 적게와도 비슷해요.

낮게 날면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고 에어포켓에 빠지는 빈도수도 높아진대요.
뚝뚝 떨어져요. 덜덜덜;;;

이렇게 날아오다 수상비행장에 도착할즈음 계속 선회하기 시작합니다.
착륙을 못하고 10분 정도 돌았어요.
결국 파라다이스 리조트에 내려서 30분 정도 대기했어요.
여기도 파도가 높게치니 울렁울렁~

이렇게 잠잠해지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이륙 후 재빠르게 착륙했지요.

문제는 드리프트 가는길이었죠.
드리프트는 터미널B에서 대기하다 부르면 가게 되는데
비바람이 심하다보니 계속 지연되더라구요.

1시간 정도 지연되었을때 직원이 종이 한장을 들고 오더라구요.
제 짐은 늦은 비행기로 따로 보내지게 된다. 괜찮다는 서명해라~라더군요.

이걸 안할수는 없으니...했죠.

그렇게 두시간 정도 딜레이되고, 잠깐 비가 잦아든 틈에 수상비행기를 타고 이륙합니다.
기장,부기장,승무원 한명 그리고 저포함 15명의 승객은 모두 드리프트를 가는 중이에요.

이렇게 날아가서 드디어 드리프트가 보였죠.
착륙을 하기 위해 기수를 낮춥니다. 드디어 도착했구나 하는 순간 엔진소리가 왱~하더니
정말 3미터 정도 남겨두고 다시 떠버리네요.ㅜㅜ
파도가 높아서 착륙을 할 수 없다고 해요.

이런!! 여기저기 확인을 하고 릴리비치 앞바다로 갑니다.
여기가 제가 보니까 파도가 높을 때 가장 착륙하기 이상적인 곳이에요.
주변이 해수면이 낮아 파도를 막아주거든요.

이렇게 바다에 내려 릴리비치에서 저희를 데리러 왔습니다.
제티에서 절 발견한 한국인 직원이 막 웃더군요. 또 왔다고.ㅡㅡ;;;;;
반갑게 인사하고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드리프트 배를 타고 드리프트로 들어갔습니다.
파도가 심해서 아주 다이나믹 했네요.ㅜㅜ

결론은 몰디브에선 날씨가 안좋다고 절대 무조건 결항 시키거나 지연시키지 않아요.
최대한 상황에 맞춰 띄웁니다.
결항이 아예 없다곤 할 수 없지만 1000쌍중 3쌍 정도 생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생각보다 빈도수가 낮네 했었는데 이번에 제가 겪으면서 이래서 그랬구나 하고 느껴졌어요.

이 날 비바람이 워낙 심해서 드리프트도 조명을 다 꺼두었어요.

적은양이지만 사진 나갑니다.
새 리조트라 많이 찍었어야 하는데 말이죠.ㅜㅜ

보통 라운지에는 이 전광판이 없어요. 대합실에는 많이 있구요.
드리프트는 현재 계약된게 공용라운지라 따로 전광판이 있어요.
다른 라운지는 없구요.



옆라인 창가를 찍느라 흔들렸지만 이게 드리프트 리조트에요.



이렇게 착륙직전까지 갔다가 다시ㅜㅜ



#1 메인레스토랑

​

갑자기 이 사진이 툭!! 튀어나온 이유는 드리프트 들어와서 씻고 바로 밥먹으러 왔거든요.
우선 식사시간 전에 레스토랑 사진 먼저 찍어봤어요.

드리프튼 매우 아담한 리조트에요.
메인레스토랑 한개, 메인바 한개씩 있어요.
조촐하지만 알차요~



#2 메인레스토랑

보통은 저 투명발을 다 걷어놓는데 오늘은 비바람의로 인해 닫아놨어요.



#3 메인레스토랑​

오늘은 리조트 투숙객이 20명이라 조촐합니다.
리조트 자체도 작아서 전세낸 느낌이 들어요.

나만을 위한 요리사인 느낌

#4 메인레스토랑​

이 분 사진찍으니까 불 보여줄께 하나가 눈썹 홀라당 할뻔했었죠.ㅎㅎ

#5 메인레스토랑​
이거 라오스에서 먹었던건데....이름은 까먹고 엄청 달았어요.

메인바에 모습입니다.
리조트가 작으면 직원들이 상당히 친절합니다.
아무래도 계속 접촉을 하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옆에 지나갈 때 멀리서 마주올 때 항상 웃으며 인사는 기본 (큰 리조트도 마찬가진데 뭔가 형식적인 느낌이 있거든요)
대화도 걸고 아주 친구에요 친구^^


메인레스토랑 전경
쓸데 없는게 없어서 좋은 드리프트에요.



#1 비치빌라

캐노피라쓰고 모기장이라 읽는거죠.
에어컨 커버 보이시나요~
모든 물건 하나하나를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놨어요.



#2 비치빌라

​

저 창문들은 열어도 되고 빛만 들어오게도 할 수 있어요.



#3 비치빌라

​

유일하게 욕실은 좀 아쉬워요.



#4 비치빌라​
세면대에 모습이에요.
 

#5 비치빌라​

#6 비치빌라​

#7 비치빌라​

#8 비치빌라​

#9 비치빌라​
특이한건 금고안에 멀티콘센트가 매립되어 있어요.

험난했던 하루를 마치고 비바람과 함께 잠이 듭니다. 푸드득푸드득...아오 시끄러...ZzZz

아침에 보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습니다.
저 명칭을 까먹었는데 보통은 천을 둘러쳐놓지만 말씀드렸듯 비바람으로 인해 뼈대만 세워져 있어요.

아 그리고 드리프트 해변은 밤에 보면 게천집니다. 엄청 많아요.



신생리조트라 온전히 해변을 볼 수 있죠.
2년 정도 지나면 여기도 밀림이 되어있을거에요.



저도 이렇게 작은 섬은 처음이라 처음 느껴보는게 많아요.
일단 백사와 라군이 한눈에 쏙 들어오니 이 날 구름이 많았음에도 이쁘게 보였어요.

몰디브 풍경은 날씨가 90%이상 좌지우지 하기 때문이에요.
아 그리고 여기뿐 아니라 비가 와도 질척이는 건 거의 없어요.
드리프트 리프스노클링도 수중환경이 좋아 워낙 유명해서 가시면 한번쯤은 해보시는게 좋아요.

워터빌라 모습입니다.



해변에서 찍은 제 객실앞
나무에 가려져 있는데 출입문 오른쪽에 쇼파같은 게 있어요.
이 역시 사진이 없는 이유는 비바람 때문에 치워놨어요.ㅜㅜ



제티의 모습입니다.

전날 이 제티를 건너다 빠지면 어쩌나 했지요
우산을 줬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거든요.;;



워터스포츠 센터도 아담 합니다.
바람에 날아갈까봐 다 다른곳으로 대피시켜놔서 휑합니다.

제가 시기를 영 잘못 맞춰 왔나봐요.ㅜㅜ



#1 워터빌라

워터빌라는 세면대가 두개네요.



#2 워터빌라​

바다를 보며 반신욕도 할 수 있구요.

#3 워터빌라​

개인취향 전 샤워기 저 모양 좋습니다.
타일색깔도 마음에 들구요.

#4 워터빌라​

#5 워터빌라​

#6 워터빌라​

#7 워터빌라​
 

#8 워터빌라​

드리프트 미니바는 참 푸짐해요.
미니바 유료인경우 가격은 다 따로 종이에 적혀 잇어요.

#9 워터빌라​

#10 워터빌라​

드레스룸이에요~

#11 워터빌라​

비치빌라랑 똑같이 생긴 침실~

#12 워터빌라​

#13 워터빌라​
썬덱에 썬베드와 의자 모양이 다른곳과 달라요.

#14 워터빌라​

작은 공간에 알차게 배치했네요.

#15 워터빌라​

썬덱에서 바라보는 풍경

#16 워터빌라​

#17 워터빌라​

비치빌라와 다르게 요 공간이 또 있네요.

#18 워터빌라​

#19 워터빌라​

전경입니다.

워터빌라 배치입니다.



워터빌라 연결다리에서 찍은 비치빌라 모습입니다.



#1 스파
스파용품들 모습니에요.



#2 스파​
구매를 할 수도 있어요.

​

#3 스파​
여기서 예약 및 접수를 하구요.

​

#4 스파​
여기서 뭐 특이사항은 없는지 등 작성합니다.

#5 스파​

마사지룸은 대부분 비슷하죠.
얼마나 만족할지는 마사지사 재량이긴 해요.

#6 스파​ 

#7 스파​

#8 스파​

#9 스파​

#10 스파​
룸은 3개가 있어요.

#11 스파​

스파 출입문이에요. 아담하지요.

여긴 리셉션입니다.



아침시간의 메인레스토랑입니다.



#1 벤치

바닷가에 이물질이 아닌냥 원래 그 자리에서 굳어진냥

군데군데 있습니다.



#2 벤치​

#3 벤치​

이렇게 드리프트 구경을 마치고 나옵니다.
그 때 그 때 다르긴 하지만 돌아올때는 릴리비치 앞쪽애서 수상비행기를 탑니다.

신생리조트라 아쉬운건 단 하나였습니다.
나무가 좀 적다는 점.!

하지만 워터빌라야 원래 나무가 없고요.

그 외에는 직원들도 친절하고 섬도 아담하니 예쁘고,
수중환경 좋으니 무인도에 있는 느낌도 들었으니까요.
 

조용하고 아담한 그래서 오붓한 시간을 원하신다면 맞는 리조트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이번 마지막 리조트인 썸머 리조트로 찾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