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 12.10 코코레지던스 투숙한 커플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졌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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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놀이

- 스노쿨링 하기에 워터빌라 오른쪽부터 아쿠아까지가 제일 예쁨. 깊어지는 경계(하우스리프)까지 가면 멋있음. 거북이도 여러번 봤는데 매번 워터빌라랑 이스케이프빌라 경계의 하우스리프에서 봄. 워터빌라 왼쪽, 코코스파 오른쪽 해변도 스노쿨링하기 좋음. 스노쿨링이 재밌어서 하루에 두세번씩 했는데 코코레지던스랑 약간 멀어서 워터빌라에 숙박할걸 생각함.

- 상어랑 만타는 코코스파 근처에서 많이 보임(상어는 맨날 있고 만타는 바람 많이불고 날씨 꾸리한날 하루에 여러마리 몰아서 봄. 워터빌라쪽에서도 여러마리 봄.)

- 오전시간이 스노쿨링 하기 좋음. 스노쿨링 하고 조식먹는것 추천(밥먹자마자 하면 좀 더부룩함).

- 래쉬가드랑 긴바지레깅스 필수임. 그래야 타는거 방지도 되고 산호초에도 안긁힘

- 오리발 필수임. 처음에 무거워서 안빌렸는데 그다음부터 빌리고나서 하니 수영이 훨 쉬움

- 고프로 가져가면 좋을듯.

- 워터스포츠센터 가서 제트스키+스노쿨링 하면 좋음. 풍경은 워터빌라쪽이랑 비슷하긴 한데 제트스키 재밌고 아저씨가 고프로로 사진 찍어줘서 좋음. 세금불포함이라 사진까지 다해서 260불인가 나와서 좀 후덜덜하긴 했음.

2. 식사

* 조식은 에어, 스타 / 런치는 에어, 라티튜드바, 스타바 / 저녁은 에어, 아쿠아, 스타

- 에어 레스토랑 : 뷔페. 조식 맛있고 나무그늘 아래서 먹으면 분위기도 좋음. 커리, 오믈렛, 프랜치토스트,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이국적인 요리 맛있었음. 신혼특전 디너코스는 맛없으니 뷔페가 나을듯. 점심은 안먹어봐서 모르겠음.

- 아쿠아 레스토랑 : 해산물전문. 새우(점보프라운)가 대존맛이라 두번먹음. 양갈비랑 튜나스테이크도 괜찮았음. 시푸드 전채는 대체로 짭짤한데 맛있고 세비체중에 고수 들어간거 있음.

- 스타 레스토랑 : 디너는 스테이크 쏘쏘(살짝 질기니 레어로 달라할것), 삼겹살 맛남, 전채 맛있음(라비올리랑 관자요리). 조식은 전반적으로 다 맛있고 푸짐함. 핫푸드 4개 다 맛있고 같이 주는 소세지랑 베이컨이랑 감자도 맛있음.

- 라티튜드바, 스타바 : 라티튜드는 에어 옆에 있고 스타바는 스타 옆에 있는데 메뉴는 거의 동일함. 점심 먹기에 좋음. 라구파스타, 까르보나라, 치킨커리 맛있고 오징어튀김도 갠춘. 저녁시간엔 음료랑 술만 팔음.

- 술은 모든 식당이 동일한것 같은데 종류가 많지는 않음. 피나콜라다, 망고모히또, 리즐링(화이트와인) 맛있게 먹음. 맥주, 스파클링와인도 괜춘.

- 식당들 모두 전반적으로 입에 맞으나 매일 먹으니 물리고 배불러서 힘듦. 하프보드도 괜찮을것 같고 컵라면 가져가는게 좋음.

- 디너때는 남자는 카라있는 옷과 긴바지 입으라하고 슬리퍼 못신게함. 신랑이 챙겨간 그런옷이 한두개뿐이라 저녁마다 맨날 같은거입음. 

3. 기타팁

- 사진스팟은 선착장근처가 예쁘게나옴. 코코스파근처도 갠춘. 삼각대 필수.

- 수영복, 튜브는 쓸일이 많지 않음. 주로 래쉬가드 입게됨. 4박5일에 수영복4개 원피스5개 가져갔는데 수영복은 남고 원피스는 모자랐음.

- 바람불면 추움. 가디건 유용했음. 하나 더 가져갈껄 함.

- 조화부케, 큰귀걸이 사진에 잘 나옴

- 버틀러한테 부탁하면 사진 잘 찍어준다함. 우린 버틀러가 맘에 안들어서 부탁 한번도 안했지만 마지막에 자발적으로 찍어주는걸 보니 부탁하면 찍어줄듯.

- 그래도 직원들 대체로 친절하고 진짜 대박 친절한 몇명이 있어서 감동했음. 레지던스쪽에 상주하는 paul, 사진찍어준 아쿠아직원, 스타에서 조식때 서빙하는 직원 등

- 각종 팁은 1~10불 사이에서 다양하게 줌. 식당 팁은 빌지 받아서 마지막란에 쓰고 사인하면 되고 조식은 팁 필요없음.

- 빨래집게, 선스프레이, 방수밴드, 멀미약, 소화제 잘 가져갔다 생각함.

- 우산이랑 튜브공기주입기는 거기 있어서 필요 없음. 물안경 가져갔는데 안씀. 고데기랑 스팀다리미 가져갈까 고민하다 안가져갔는데 필요없었음.

- 요일별로 라티튜드 쪽에서 행사를함. 몰디비안나이트 하는날 스타에서 저녁먹고 바람이 너무 세서 거기까지 가기 번거로워서 안갔는데 나중에 재밌다는 후기를 보고 안간거 후회함. 무비나이트는 쏘쏘했음.

- 선셋크루즈 날씨 흐리고 바람부는날 비추. 안예쁘고 멀미남.

- 룸 선라이즈뷰, 선셋뷰같은건 크게 의미없는듯. 우린 선셋뷰였는데 오히려 선라이즈뷰가 더 좋겠다 생각함. 왜냐면 오전에는 주로 스노쿨링하느라 바쁘고 오후에 방에서 낮잠도 자고 테라스에서도 놀고 하는데 해가 너무 강하게 들어옴. 글고 막상 일몰시간엔 레스토랑, 크루즈 예약 등으로 밖에 주로 있음.

- 여러날 있을수록 우리 둘다 라군, 룸컨디션은 덜중요하고 수중환경, 밥은 중요하게 느낌. 그런점에서 코코보두히티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또 몰디브를 간다면 두짓타니같이 좀더 수중환경과 밥에 몰빵된 곳에 가고싶음.

- 얼리체크인은 해줬고 레이트체크아웃은 안해줌. 그래도 대기공간 에어컨 빵빵하고 샤워실 있고 쾌적함. 그동안 돌아다니면서 사진 실컷 찍고 샤워하고 낮잠도 자고 커피마시고 시간 잘 때움. 좀더 부지런하면 물놀이도 얼마든지 가능.

- 스피드보트 지역이 무조건 빠르고 편한줄 알았는데 도착했을때 15분후에 오는 커플이랑 같이 출발한다더니 한시간반 기다리게하고(이때 좀 짜증났음) 출국할때도 공항에 일찍 데려다줘서 공항에서 4시간반 때운거 생각하면 꼭 그렇지도 않은듯. 밥먹고 기념품 사고 캐리어 정리하고 씻고 뭐하고 하다보니 시간은 잘갔음. 공항 타이음식점 고추 두개 그려진 밥 먹을만했고 똠양꿍누들은 쉣임.

- 수영장 타일 깨져있는거 사실임.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으나 혹시 다칠수 있으니 아쿠아슈즈 신는게 좋을듯. 그밖에 불편했던점은 창문이 낡아서 여닫을때 뻑뻑하고 바람불면 덜컹거림. 전체적으로 낡은건 오히려 로컬하고 아늑한 느낌이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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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장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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