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사루 가족 여행 후기입니다.

일정은 9/14~18일이었고, 안상준 과장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하고 잘 다녀왔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전합니다.

리조트 식당 및 시설들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이미 담당자분께서 올려주셨기 때문에

제가 경험한 내용 중에서 도움이 될만한 내용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7살 아들과 함께한 가족 여행이라 바다 위의 워터빌라가 아닌 디럭스 방갈로 (3박), 비치 빌라 (1박)에서 묶었습니다.

방, 욕실 모두 널찍하고 식당 접근성도 좋고 저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인피니티 풀과도 가까워 만족도 100%였습니다.

참고로 디럭스 방갈로 숙박시 자쿠지 있는 룸을 리조트에 미리 요청하시면 야외 자쿠지도 사용 가능하세요.
(전체 디럭스 방갈로 중 3개 정도만 야외 자쿠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은 하루에 1.5리터 3개씩 무료로 제공되어 충분하니 걱정하실 필요 없으실거에요.

컵라면 끓여먹는데 사용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4박 5일 묶으면서 오전에는 주로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하고 Fen bar에서 피자 등 간단한 요리를 주문하여 아들과 모래놀이 하면서 지냈고

(Fen bar 피자 정말 맛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구요. 어느 메뉴를 주문하시든지 후회 없으실 겁니다)
오후에는 인피니티 풀 반대편 해변에서 (리조트 지도에도 스노클링 point로 나와 있습니다) 스노클링을 하거나

아들과 모래 놀이를 하면서 보냈습니다.

특별한 액티비티 없이 수영, 아이와 모래 놀이, 스노클링 그리고 멍하니 누워 몰디브의 눈부신 자연을 즐겼던 것이

액티비티의 전부였지만 4박 5일간 지루한지 모르게 온전히 가족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몰디브 햇살이 장난이 아닙니다. 수영, 스노클링시 등과 종아리 부분 관리 잘하세요.

관리 안하셨다가는 저처럼 경도 화상으로 고생하십니다.
우리나라 신혼부부님들 보니 레쉬가드를 상하의로 준비해 오셨던데 정말 부러웠습니다.

(누가 봐도 한국 사람 임을 알아 차릴수 있는 의상이었습니다. ㅎㅎ)

식사는 아침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벨라 레스토랑에서 뷔페로 이용하였고

점심은 인피니티 풀 주변에서 놀다가 Fen bar에서 피자나 그외 간단한 메뉴 (피쉬앤칩스, 새우/감자 튀김)를 시켜 먹었습니다.

저녁은 주로 샌드 레스토랑과 테리야끼 레스토랑을 이용하였고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만,

테리야끼 레스토랑의 가격은 착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벨라사루를 생각하실 때 쓰레기 섬이 보이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시던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쓰레기섬의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만 의식적으로 찾지 않으시는한 절대 문제되지 않을 수준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신혼부부를 포함한 연인들이 대부분이셨으나 저희처럼 가족 단위 투숙객들도 꽤 있으니 감안하시구요,
바다를 포함한 자연 환경, 숙소 컨디션 그리고 공항섬에서 스피드 보트로 20분 정도 걸리는 위치를 생각해 보면,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강추할만한 리조트라고 생각됩니다.

노느라 정신없어 사진이 얼마 없지만 리조트 분위기를 느끼시라고 몇장 투척하고 물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