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 2020년 02월 15일 ~ 02월 22일

리조트 : 더 레지던스 디구라

출처 : 투어민 공식 카페 '민씨아저씨'

 '몰디브조하'님의 여행후기입니다.^^  

몇 가지 못 썻던 내용들 입니다

1. 비치든 워터든 멀리까지 스노쿨링 나가면 우리 숙소가 어딘지 찾기가 힘들어요.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저희는 색깔 쨍한 방수팩 집 앞에 갖다두고 우리 집이라는걸 표시해놨습니다. 그걸 기준으로 집 찾아오기가 쉬웠어요.

2. 별 좋아하시면 밤에 별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비치빌라에서는 모기 때문에 힘들었고, 워터빌라와서는 밤에 수영장이나 데크에 앉아 별 구경 했어요. 신랑한테 별자리 어플 쥐어주니 재밌어 했습니다.

3. 스파는 예약 없이 찾아갔는데 바로 가능하다고 해서 받고 왔습니다. 두피 마사지 받는데 너무 시원했어요. 두피 집중으로 해달라고 할 걸 그랬나 싶을 정도로..ㅋㅋ​

4. 워터빌라로 옮기니 매일 저녁 쿠키를 갖다 줬습니다. 귀찮아서 숙소 비운 척 했는데 다시 오더라구요. 쿠키에 집착한다고 쿠키맨이라고 부를 정도였어요. (비치빌라에서는 쿠키 없었습니다.) 쿠키는 너무 달아서 별로였는데, 커피랑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매일 갖다 주던 쿠키 (2개씩인데 한 개는 먹었네요)

5. 허니문 특전인거 같은데 제티에서 드론 및 사진 촬영 있습니다. CD에 담아서 주고 베스트 사진 두 장은 프린트까지 해서 줍니다. 액자도 하나 주네요.

6. 이것도 허니문인지 모르겠는데 마지막 날에 거품 목욕할 수 있게 욕조 세팅해줍니다

7. 무료 스노쿨링은 예약했다가 취소했어요. 14:00에 진행하는데 저희는 점심 먹으러 팔루마푸시 비치바를 가고 싶어서 시간이 안 맞아 취소했습니다. 빌라 앞에서 하는 스노쿨링으로도 충분했어요.

돌아갈 때 국내선 지연이 길어져서 말레 공항에 2시 반에 도착했어요. 인천으로 출발하는 비행기가 3시 40분 이륙이라 수화물 찾고 다시 부치려면 오래걸려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나가보니까 디구라 직원 분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돌아가는 것 까지 케어해주는 건지, 국내선이 지연되면서 챙겨준 건지 모르겠네요. 가슴 콩닥콩닥하고 있었는데 직원 보자마자 안심 했습니다. 끝까지 좋은 기억으로 남은 몰디브 여행이네요.


↓ 오전 내내 빌라 앞에서 땅굴파던 가오리

↓빌라에서 본 가오리

↓밤에 나타난 땅굴파는 가오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