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남편을 대신해 글을 씁니다.

(카타르 항공) 인천 - 도하 - 말레

저희 부부는 카타르 항공을 이용했어요, 경유지는 도하입니다.

먹고 놀고 하다보면 10시간 비행 암것도 아니에요ㅎㅎ

비행시간이 어느정도 되다보니까 기본적인것들이 구비가 되어있었어요.

담요, 양말, 치약, 칫솔, 귀마개, 안대, 헤드셋이 있었는데

저는 계속 창문자리에 있다보니 귀마개 정말 유용하게 잘 썼구요.

제가 캐리어에 양말을 안챙겨서 여기서 양말 챙겼어요ㅋㅋㅋㅋ 릴리비치에서 짐갈때 썼답니다 :)

그리고 목베개를 따로 챙겼는데 안챙겨도 되겠더라구요~

이제까지 돈 아낀다고 저가항공만 이용하느라 목베개 필수였는데 

이코노미 였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함 없이 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수상비행기 이용하실 때 귀마개가 있으면 정말 유용해요!

여유가 되신다면 따로 챙기셔도 좋을것 같아요 :)​

말레공항은 인천공항과 도하공항에 비하면 정말 협소하고 작은곳이었어요ㅎㅎ 귀엽

생각보다 덥지 않았어요~ 이번해 초에 간 홍콩은 너무 덥고 습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여기서 시작되는 릴리비치의 올인클루시브 플래티넘플랜 서비스>_<!

공항을 나오면 릴리비치 피켓을 들고 계신 직원분이 계셔서 그분과 리조트 부스인 26번으로 향했어요.

전 몰랐는데 이것도 서비스 중 하나더라구요?ㅎㅎ 리조트 직원의 공항 마중 서비스 >.< 

증말 릴리비치, 벌써부터 이렇게 상냥하기 있기 없기????!!!!!

만약에 직원을 못보는 분이 계신다면 부스 26번으로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

이제 수상비행기를 탈건데요, 수상비행기도 규정된 무게가 있어요!

바로 20kg을 넘기면 안되요~ 저는 백팩도 따로 챙겨갔는데 

이것도 무게를 측정하시니 참고하시면 되겠어요 :)

수상비행기를 타고 들어갈때는 이렇게 무게를 체크하지만

릴리비치에서 말레공항으로 올때는 따로 무게 체크를 하지않는답니다.

저희 부부는 릴리비치 안에서 기념품과 쪼리를 샀거든요.

그래서 돌아올때 제 캐리어에 짐을 몰빵해서 

혹시 나갈때도 무게 체크하면 어쩌나 걱정아닌 걱정을..ㅋㅋ

보딩카드 발급 후 10분 정도 차를 타고 터미널로 향합니다.

터미널은 A와 B가 있는데 터미널 B로 향했어요~​

릴리비치는 수상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VIP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어요오!!!!!!!!!

저는 이 VIP를 기대하고 있었어요, 그 이유는

근데 이 VIP 라운지가 다른 라운지와 남다른 품격을 뽐내기 때문이에요>.<

나중에 화장실 가며 슬쩍 옆에 있는 다른 리조트 라운지를 봤는데

우리 릴리비치 VIP 라운지가 단연 최고더라구요ㅎㅎ

아무나 들어갈 수 없어요~ 들어갈때 예약 확인을 하고 들여보내주세요ㅋㅋ

혹시 나 다른 리조튼데~ 여기 좋다고해서 한번 들어가보려고 하면 앙대요ㅋㅋㅋㅋㅋ

넓고 쾌적한 릴리비치 라운지>.<!

생각보다 많은 분이 계셔서 편하게 사진 찍을수가 없었어요ㅠㅠ 아쉽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준비되어있어요.

저는 허니문을 왔지만 가족단위로 오는 가족들도 많더라구요~

탄산음료, 과일주스, 탄산수, 미네랄워터, 샌드위치과 빵.. 등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 안마기가 준비되어 있어요~​

여기서 과식하시면 절대절대 안되요~~

우리에겐 릴리비치의 릴리마가 기다리고 있단 사실ㅋㅋㅋ

저희 부부는 간단히 챙겨서 목을 축였어요!

저 요거트 맛나더라구요ㅎㅎ

조금 있다보니 다른 한팀이 수상비행기를 타러 가더라구요~

저희도 좀 더 있다가 수상비행기를 타러 향했어요.

바로 타러 가는게 아니구요,

수상비행기 대기실에서 잠깐 대기 후 인원이 다 모이면 출발합니다ㅎㅎ

수상 비행를 탄 후 보트를 타고 리조트로 향합니다.

수상비행기는 기름냄새와 소음, 흔들림이 좀 심하더라구요ㅠㅠ

'아까 비행기에서 귀마개 챙길걸' 생각을 수만번..ㅎㅎ

다들 귀마개 꼭 챙기세요..(강조)

리조트에 가까워지니 기분이 더욱 더 좋아지신 남편​

도착해서 로비로 가니 우릴 반겨주는 웰컴보드ㅎㅎ

아 진짜 감격스러운 순간이에요..ㅠㅠ

사진으로만 보면 예쁜 웰컴보드가 내 눈앞에 딱!!!!!

매일 아침 짐가는 길에 보니 저 꽃들

직원분들께서 직접 재배해서 키우시는것이더라구요!

룸 안내를 받기전에 기타 설명을 해주시는데요~

4박 이상시 허니문 특전을 제공되어요(청첩장 원본 필요)

저희가 바로바로 해당되는 부분!>.< 특전은 아래와 같아요.

1. 스파클링 와인, 베이비 웨딩 케이크, 꽃, 허니문 증빙 액자 증정

2. 턴다운 서비스(첫째 또는 둘째날 저녁), 인빌라 바쓰 세레모니 & 침대 장식

3. 비치에서의 4코스 로맨틱 캔들릿 디너 1회

4. 타마라 스파 1인당 50달러 바우처 제공

그리고 올인클루시브 혜택 중 하나인

타마린 레스토랑 주문식 코스요리, 아쿠바 데판야끼 라이브 쿠킹쇼와

허니문 특전 중 하나인 바이브스 캔들라이트 디너까지 총 3곳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어요.

이때는 이미 예약 시간이 잡힌 종이를 주세요~

나중에야 깨달은 사실인데 릴리마의 씨푸드뷔페가 그렇게 맛있다면서요..?ㅠㅠ

화요일 씨푸드뷔페날에 다른 레스토랑 예약이 잡혀있었거든요.. 힝​

예약시간은 그날 상황에 따라 바꿀수도 있고 못바꿀수도 있으니

사전에 미리 이메일로 시간을 확인하고 가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짜잔!!!!!! 드디어 우리 룸에 도착을 했어요>.<

비치빌라, 라군빌라, 패밀리비치빌라, 디럭스워터빌라 

총 4종류의 빌라가 있는데 저희 빌라는 비치빌라에요ㅎㅎ

귀엽게 꽃장식이 되어 있어요 :)

어 이거 로비 웰컴보드에 있는 꽃이랑 같은건데!!!??​ 

허니문 특전 중 하나인!

스파클링 와인과, 웨딩 케이크, 과일이 미리 셋팅되어 있었어요 :)

가운데에 있는 레드 와인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와인이에요!

직원분께서 웃으며 

"이건 너희 둘의 사랑이야ㅎㅎ" 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우리 사랑이 아까워서 결국 먹지 못했더라는 후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 안에는 탄산음료와 맥주, 탄산수, 와인,

초콜렛, 캡슐커피에 넣는 밀크, 미네랄워터가 준비되어 있어요!

냉장고안에 있는 화이트 와인은 모두 마시면 새로운 와인으로 또 주세요.

단, 다 마셔야만 입니다. 1/2, 2/3만 마시면 새로 안주세요~~

왼편에는 넛트, 캡슐커피, 스낵이 구비되어 있는 프리미엄 미니바도 있답니다.

모두모두 다 먹으면 새로 채워주시니까 열심히 먹어야겠죠?ㅋㅋ

이 모든것이 올인클루시브이기에 모두 무료라는 사실>.<!​

그리고 그 유명한 탁 트인 워터빌라의 오픈형 화장실이에요ㅋㅋㅋㅋㅋ

오른편에는 빨래를 걸 수 있는 빨래줄과 이동가능한 건조대가 있어요.

사실 저 건조대는 이동 가능한지 몰랐는데 우연히 만지다 알게되었다죠ㅋㅋ

세면대에는 세면도구들도 준비가 되어있어요!

세면대에는 칫솔, 치약, 비누, 바디로션, 샤워캡, 면도키트, 면봉과 화장솜이 준비가 되어있어요.

저는 면봉을 다 썼었는데 이거는 새로 채워주시지 않더라구요ㅠ.ㅠ

바쓰에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준비되어 있어요.

결혼하자마자 남편이랑 얼굴보면서 똥싸는 상황 발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싸고 있는데 손씻고 싶어서 걍 막 들어갔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알고 계시더라구요,"몰디브 리조트는 화장실이 뚫려있다며?"

엄마 어디서 들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빌라는 릴리마 뒤쪽에 있었거든요.

식사시간이 되면 열심히 식사준비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똥을 쌀 수 있었어요. 릴리마야.. 내 똥소리를 숨겨줘..(부끄)

저희 부부는 공항에서 변환콘센트를 빌렸는데 룸안에 구비가 되어있었어요.

대신 3구 콘센트는 제가 챙겼어요 :) 

여유있게 콘센트 쓰시려면 3구 챙겨주시는 센스~

그리고 저는 알로에젤, 썬크림 같은것들이 구비가 되어있다고 보고 왔는데

비치빌라에는 없었어요. 아마도 워터빌라에만 준비가 되어있는듯 합니다ㅜㅜ(부럽)

룸 구경과 짐 정리를 끝내고 나니 어느덧 저녁 시간이 다 되었어요!

남편과 그렇게 기대하던 릴리마로 향했어요.​

웰컴보드 앞에서 기념 사진 하나 남겨주었어요 :)

제 남편 옷 보이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드레스 코드에 안맞는다고 입장 거부 당해서 옷 갈아입고 왔다는ㅋㅋㅋ

안그래도 저거 입을때 남자가 찌찌 다보이겠다고 제가 놀렸었거든요ㅋㅋㅋㅋㅋ

다른 남편님들도 찌찌보이는 나시는 피하셔야 되요..!

일반 평범한 나시는 괜찮더라구요ㅎㅎ​

일요일은 바베큐 요리가 준비되는 날이었어요 :)

훈제연어와 병아리콩 후무스, 데운야채, 포테이토, 볶음밥, 양고기와 소스를 가져왔어요.

제가 이날은 장기비행으로 인해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많이 못먹었어요ㅠㅠ...

남편이 저한테 실망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먹는것도 엄청 좋아하고 잘 먹거든요, 

절 위해 릴리비치를 선택했는데 조금밖에 못먹어서..!ㅋㅋㅋㅋ 미아냉..!

접시에 음식을 담으며 음식 구경도 하고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보니 식어버리 양고기..

여러분 음식 구경 찬찬히하시고 음식 담으셔도 됩니다!

저처럼 고민하면 양고기 식어요ㅠㅠ 

그래도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양고기 킬러거든요 흐흐​

남편과 나눠먹은 디저트들.

호박파이, 무화과 파이, 에끌레어, 마카롱, 초코케익이에요-

에끌레어는 한국에선 못 먹어보고 여기와서 처음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어요.

더 먹고싶었지만..ㅠ^ㅠ.. 남은 날동안 열심히 먹어줄게..!

저녁식사 후 메인제티에서 매일 밤 9시에 30분씩 진행하고 있는 가오리 먹이주기를 보러 갔어요.

저는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을 굉~~~~장히 좋아해요!ㅋㅋㅋㅋㅋ

많은 물고기들과 상어를 볼 생각에 신나기 시작했어요.​

9시가 좀 안된시간이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앉아서 먹이주기쇼를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ㅎㅎ

정~~말 많았던 가오리와 이름모를 물고기들, 한쪽에서는 왜가리 찡구도 있더라구요.

먹이주기쇼를 하시는 직원분께서 한자리에서만 하시는게 아니라 자리를 옮기면서 하시니까

돌아다니면서 구경 안하셔도 됩니다ㅎㅎ 저희 엄청 졸졸 쫓아다니면서 구경했어요ㅋㅋㅋ​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은 보기 참 힘들었던 상어 찡구.

저는 몰디브 와서 아기상어 뚜루뚜뚜루를 처음 들어봤어요ㅋㅋㅋㅋㅋ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 않고 친근한 느낌이랄까..?

직원분께서 먹이를 던지시면 

빠른 속도로 물고기들이 와서 캐치를 합니다ㅎㅎ

생각보다 가오리랑 상어가 느리더라구요..? 

제대로 못먹는 모습을 보니 왠지 짠하기도 하고..

저 멀리 모래쪽에서는 왜가리가 자기도 달라고 꽥꽥 소리를 지르더라구요ㅎㅎ

밤에 더 스피릿 바를 가서 분위기 있게 남편이랑 술한잔 하고 싶었는데

너무너무 졸려서 포기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첫날을 시작으로.. 떠날때까지.. 시차 적응을 못합니닼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이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