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투어민 통해 말리푸시 신행 다녀오고 너무 만족해서 후기 올려요:)

저희가 간 동안 내내 환상적인 날씨라 꿈을 꾸는듯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저는 좀 이르게 예약한 편이라 6개월 전에 투어민으로 말리푸시 예약했고

몇 군데 여행사 견적 요청하려다가.. 너무 답변이 늦는 곳도 많아서 ㅠ

성격이 급한 편이라 바로바로 상담 진행해주시는 투어민으로 고민없이 결정했어요!

물론 견적 부분도 다른 곳과 딱히 비교할 필요없이 한번에 잘 내주셨구요:)

 

 

몰디브는 리조트가 정말 상상이상으로 많고, 또 저는 미리 많이 알아본 편이라 리조트의 이름과 특징? 들은 대체적으로 꿰고 있던 것 같아요. 제가 처음에 가고 싶었던 곳은 포시즌 란다기다바루나 밀레이두 등이었는데 아시다시피 가격대가 굉장히 센 곳이라...ㅠ 좌절하고 있던 찰나에 투어민 대리님께서 강력하게 말리푸시를 추천해주셔서 말리푸시로 정하게 됐어요. 근데 사실 말리푸시가 한국인 후기가 인터넷에 많이 없어서.. 가기 전까지도 불안하고 고민이 많이 됐는데 막상 가보니 모든 걱정이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가격대비 이런 곳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ㅋㅋ

 

 

각설하고 몇몇 부분으로 나누어서 후기 올려볼게요:)

 

 

1.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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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일요일 저녁 대한항공 이용해서 월요일 아침에 말레에 도착했구요.

여기서부터 수상비행기 타러가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던 거 같아요 ㅠㅠ

다행히 말리푸시는 수상비행기장?에 이렇게 라운지가 있어서 편히 쉴 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2시간 가량을 기다려야해서.. 많이 지치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말리푸시뿐 아니라 수상비행기를 이용하는 모든 리조트를 가실 경우 다 똑같이 힘들 거 같아요.

 

그래도 말리푸시는 공항에 직원분도 나와있어서 바로 짐 챙겨주시고 수속 다 도와주시고 저희는 편하게 몸만 이동하면 되는데,

라운지 없는 저가 리조트 같은 경우에는 에어컨도 제대로 없는 대합실 같은 곳에서 몇 시간 기다리시니 진짜 지쳐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수상비행기가 1시간쯤 걸린데서 지루하거나 멀미하지 않을까 진짜 걱정했는데..

제가 정말 예민한 편인데 멀미 하나도 안났어요.ㅋㅋ 날씨가 좋아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심지어 저랑 같이 탄 모든 분들은 10분 정도는 사진 찍으며 신나하시더니 그냥 주무시더라구요 ㅋㅋㅋ모두들 꿀잠을... 그정도로 승차감이 좋았어요. 겁도 정말 많은데 하나도 안 무서웠구요. 덥지도 않았고.... 후기에서 보던대로 귀가 아프지도 않았어요.ㅋㅋㅋㅋㅋ

 

 

전 수상비행기 너무 무서워서 말리푸시 예약하고도 여러번 투어민에 전화해서 징징거리며 상담했는데 ㅋㅋㅋㅋㅋ 그런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더라구요. 진짜 하나도 안 무서워요!!

 

 

 

2. 룸컨디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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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컨디션 좋은 건 사진만 봐도 다들 아실 거에요 ㅎㅎ

사진이랑 똑같거나 더 좋은 것 같아요 느낌에.

 

정말 넓고 무엇보다 한지붕 두가족이 아니라 좋았어요.

워터빌라 중에 그런 곳들도 꽤 있다고 들었거든요.

 

저희는 워터스윗 (워터빌라보다 하나 낮은 방)이었는데

그래도 충분히 넓었고 화장실도 방만큼 넓고 수영장도 크고...

둘이 지내는데 너무 넓어서 물건을 어디다 뒀는지 못찾는게 불편할 정도로 넓어 좋았어요.

 

 

세면대도 두 개라 각자 쓸 수 있어 좋았고, 수영장 옆에 야외 샤워시설도 있어서 바닷가 들어갔다 나와서는 바로 씻을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침대에 여자들의 로망인 캐노피도 있어 좋았구요!

 

그런데 같은 시기에 워터빌라에 묵으신 분 사진 보니까 캐노피가 없더라구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없으심 요청하면 해주지 않을까 싶어요.ㅋㅋㅋ

 

 

풀빌라 수영장도 정말 크고 수심도 은근 깊어서 목욕탕 같은 느낌 아니었구요.

저희는 둘다 수영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이 수영장에서 돌아다니는 것만 해도 큰 운동이 된 거 같아요.

 

 

 

말리푸시 서비스는 대체적으로 친절하고 좋았는데

좀 아쉬운 것들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특급호텔들이나 여타 다른 나라의 특급 호텔처럼 빠릿빠릿하게 일을 하진 않아요.ㅋ

그리고 개인 버틀러?가 없어요. 처음에 룸 안내해준 사람이 개인 버틀러인지 알았는데  그 이후엔 다신 못 만났어요.ㅋㅋㅋ

 

 

하우스키핑도 제 성에는 안차게.. 아주 맘에 들진 않았구요. 그냥 수건 갈아주고 침대 시트 정리해주고 쓰레기 비워주는 느낌?

근데 그건 제가 예민한 편이고 기준치가 높아서 그럴 수도 있어요. 저희 남편은 전혀 모르겠다 하더라구요. 룸 수영장도 하루에 한번씩 수영장 관리 직원이 와서 봐주긴 합니다.

 

 

뭐 요청하거나 주문하면 오는데도 걸리고

액티비티 신청해서 컨펌받으려고 해도 시간 걸리고..

그리고 생각보다 모든 직원들이 웃는 얼굴이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ㅋㅋ 약간 복불복 느낌이...

 

 

그래도 크게 마음에 거슬리는 일 없었고 친절한 직원들이 더 많아서 대체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음식, 액티비티 등의 후기는 다음편에 올리겠습니다.^^ 몰디브 리조트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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