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에 이어 음식이랑 액티비티 후기도 적어보려고 해요.^^

 

3.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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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푸시 가기 전 얼마 없는 후기에서 솔직히 가장 많이 본 이야기가 음식이 그저 그렇다..였어요.

그리고 말리푸시 뿐만 아니라 주변에 몰디브 신행 다녀온 분들 후기가 음식에 큰 기대하지 말아라 였어요.

저희는 너무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아시다시피 말리푸시에 식당은 메인레스토랑인 마디, 일식레스토랑 타이로 나누어져있어요.

간혹 후기에는 타이가 훨씬 낫다라는 의견이 많던데 그냥 개취인듯 해요.

저희는 마디가 훨씬 좋았거든요;)

타이는...그냥 한국에 있는 무한리필 스시부페? 뭐 이런 느낌이었어요.. 맛없진 않았지만 맛있지도 않은..ㅠㅠㅠ

그래도 뷰는 타이가 더 이쁘긴 해요,

 

저희는 고수도 다 먹고, 향신료에도 강해서 마디가 좋았을 수 있어요.

향신료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타이 가시는게 좋을듯 해요!

인디안 나잇?이라고 해서 인도 전통 음식 나오는 날 마디 갔는데

저희는 정말 맛있었는데 옆에 오신 한국분들은 거의 손도 못대고 나가시더라구요 ㅠㅠ

현지에서도 타이가 인기가 좋긴 했어요. 타이는 예약도 꼭 해야하고.. 마디는 저녁 시간에도 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

 

마디레스토랑 가시는 분은

메인디쉬 중에 양갈비랑 스테이크 추천드려요!

양갈비 정말 잡내도 없고 소스도 너무 맛있어서 저희는 두번 시켜먹었어요.

애피타이저 중에는 부라타 치즈 샐러드가 최고였구요.

디저트도 다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마디 정도면 한국에 와도 맛집인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저희랑 같은 시기에 있던 한국분들도 사실 음식 그냥 그렇다 하시더라구요...ㅠㅠㅠ 사람마다 정말 다르니 그냥 음식 때문에 말리푸시는 포기!! 이런 생각은 안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점심에는 보통 수영하다 컵라면 먹는게 좋다고 들어서 컵라면 많이 챙겨갔구요.

저희는 대식가라 컵라면만 먹고 한 끼를 날리기엔 아깝다고 생각해서 점심마다 컵라면 하나, 룸서비스 하나씩 시켜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룸서비스는 햄버거, 팟타이, 클럽샌드위치 등등 돌아가면서 시켰는데 무난하게 좋았어요. 다만 양은 적어요.ㅋㅋㅋ

 

 

아침도 첫날은 가서 먹다가 미리 후기에서 보고 간 것처럼 룸으로 시켜 먹으니 훨 좋더라구요!

빵 남은 것도 놔뒀다 먹을 수 있고.. 생각보다 수영하고 나면 금방 배고파서 간식이 땡기더라구요. 그때 빵 먹으면 딱 좋아요.

아침 메인메뉴 중에 에그베네딕트, 에그플로랑틴, 프렌치토스트, 오믈렛이 전 가장 좋았구요.

5일동안 먹으니 좀 질리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뭐 남이 차려주는 밥이 제일 맛있는 거 아닐까....하고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ㅋㅋㅋㅋ

 

 

 

+조식이나 룸서비스 중에 코모샴발라 메뉴들이 있는데... 아주아주 건강하게 드시고 싶은 분이 아니면 비추해요. 정말 맛없어요.ㅋㅋㅋㅋㅋ 그냥 일반 메뉴로 시키시는게 좋을거에요!

 

 

말리푸시 가실 분들께 드리고 싶은 팁은,

꼬마김치나 컵라면도 넉넉히 가져가시는 것도 좋지만

과자나 초콜렛 같은 것도 챙겨가심 좋을 거 같아요.

 

룸에 비치된 과자는 비싸기도 할 뿐더러 별로 먹고 싶은 생각도 안 들더라구요 ㅠㅠ

저희는 과자 세개 정도 가져갔는데... 이틀만에 다 먹어서 넘 아쉬웠어요.

중간중간 입이 심심할 때가 진짜 많거든요.

빼빼로나 아님 허니버터칩 같은 거, 초콜렛 낱개 포장되있는 거 가져가심 더 좋을거에요.

 

 

그리고 예약 초기 과정에 올인으로 할지 하프보드로 할지 고민도 했었는데.. 결국 올인되는 리조트 중에는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서 말리푸시로 했는데요. 사실 가기 전에 궁금했던 건 가면 돈을 얼마나 쓸까?... 이런 거였어요.ㅋㅋㅋ

 

저희는 저녁 때 메인디쉬에서 추가금 있는 요리도 많이 시키고, 칵테일, 와인 마시고 룸서비스도 자주 시키고 액티비티, 마사지도 추가로 했더니 마지막날 추가 결제 금액이 200만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돈이 아깝지 않더라구요!

그냥 여행 간 김에 기분 좋게 쓰고 오는 것도 좋은 듯 해요. 마사지는 허니문이면 1회 무료로 나오고 (2018년에도 그럴지는 잘 모르겠어요.) 액티비티도 스노쿨링 액티비티는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그냥 필요한 부분만 쓰시면 추가금이 50만원?정도로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추가금이 부담스럽고 신경쓰이실 것 같은 스타일이면 그냥 올인으로 가시는게 맞을 거 같구요. 저희는 그냥 될대로 되라? 그냥 쓰자.... 하는 주의라 큰 스트레스 없이 쓰고 왔어요.ㅋㅋㅋ 그건 그냥 두분이 의논해서 미리 정하고 한쪽으로 맞게 가심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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