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신혼여행지를 몰디브로 정하고 나서!! 검색을 좀 해보니까 다들 여행사를 통해서 가길래, 저도 여행사를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몰디브가 신혼여행지의 메카답게! 정말 엄청 많은 여행사가 있었어요..

그래서 잠시 결정장애가 왔지만.. 견적을 여러군데 내보니까 가장 저렴한곳이 투어민이라서 투어민으로 결정했습니다!

투어민에서 제가 원하는 가격대의 리조트를 추려서 추천해주셨고, 저는 거기서 고르기만했어요!

제가 원했던 리조트의 조건은

-수상가옥

-밥이 맛있을 것

-스피드보트로 이동할 것

-지은지 얼마 안되었을 것

-한국인이 많이 안가는(...) 곳

이었고,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곳이 바로 오블루 리조트였습니다.

2015년 11월쯤에 지어졌고, 스피드보트로 40분 정도가 소요되고, 네이x에 후기가 잘 안올라오는걸 봐서 아직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닌 것 같고, 갔다오신 분들의 후기에는 밥이 다 맛있다고 했고, 작은 풀이 딸린 수상가옥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결정했어요 ^_^

저희 룸은 라군빌라위드풀이었고, 이름답게 풀이 딸려있습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저렇게 예쁜 바다가 보여서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요~

바다 짠내가 싫거나, 둘이서 오붓하게~ 핸드폰으로 음악도 틀어놓고 수영하면서 놀았어요~!

올인클루시브답게 칵테일, 목테일도 계속계속 주문해서 먹었어요!

모히또는 6불이었지만, 몰디브에서 모히또를 언제 또 먹겠나 싶어서 계속 시켜먹고~

사진에 나온 음료는 블루라군이라는 칵테일인데, 달달한게 맛있어요 ^_^

몰디브 바다 색깔을 담은듯한 색이 너무 예뻐서 프로 인스타꾼처럼ㅋㅋㅋ 사진 계속 찍고 그랬네용

밥이 또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ㅠ_ㅠ

아침/점심/저녁 중에서 전 아침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크램블 에그랑 해쉬포테이토, 씨리얼, 누텔라가 구비되어있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

김치랑 미소된장국도 있었구요~

빵도 종류별로~ 케익도 종류별로~ 그리고 해산물이나 육류 요리도 많았어요~

뷔페식인데 홀도 넓고, 테이블도 엄청 많아서 붐빈다는 생각은 한번도 못했어요.

서양사람들이 느긋하게 식사하는거 보면서 저희도 막 여유쩌는척ㅋㅋㅋㅋㅋㅋㅋ 식사했습니다

식사 도중에도 계속 음료를 제공해줘서 편하고 좋았어요~!

요건 색감이 너무 예뻐서~!

오블루라는 명칭답게! 블루블루한게 이뻤어욬ㅋㅋㅋ

1인당 130불인가 주고 스킨스쿠버도 했어요~

예전에 필리핀 갔을땐 뭐 설명도 없이 걍 산소통메고 바로 투입이었는데 여기서는 체계적으로 이론교육도 받고, 수영장에서 한번 연습도 하고 들어가는거라서 훨씬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필리핀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지 라는 생각까지 하곸ㅋㅋㅋ

다이버 강사분이 리투아니아분이신데 설명도 잘해주시고 영어도 잘하셔서 문제없었답니다.

안에서 사진도 많이 찍어주셨구요~!

한국에서 챙겨간 라면!!

그리고 규정이 바꼈는지, 방 안의 미니냉장고 속 음료도 다 무료였어요~ 늘 망고주스/콜라/스프라이트/생수가 구비되어있었어요^_^

한밤중에 수영하다가 라면먹었어용 ㅋㅋㅋㅋ

리조트내의 샵에서 판매하는 엽서도 한컷!

결혼축하해준 친구들에게 엽서도 썼어요~ 샵에서 우표도 팔고, 편지도 보내준다고 하길래 거기서 부치고 왔어요!

약간 상기된 감정을 담은 엽서라서ㅋㅋㅋㅋ 친구들이 보면 웃길수도 있지만 ㅋㅋ

몰디브에서 엽서보내는것도 참 좋은 추억인것 같아요!

요건 올인클루시브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2가지 혜택중에 로컬섬투어갔을때에요~

스피드보트로 1시간정도 걸리는 다른 섬에 가서 학교도 구경하고, 사원도 구경하고 마을투어했어요~

현지 아이들이 외국인이 신기한지 막 손도 흔들어주고 참 예뻤답니다.

석양~~~

하루종일 바다에서 썬탠하고 음악듣고 수영하고 석양 구경하고~

정말 유유자적 안빈낙도의 삶을 ㅋㅋㅋ 만끽했습니다

본능에 충실한 삶이랄까요 ㅋㅋㅋㅋㅋㅋ 먹고 싶을때 먹고 자고 싶을때 자고 ^_^

올인클루시브니까 막 머 먹을때 돈 생각안해도 되는게 최고였습니다

돈 최고! 돈 최고!

요건 첫째날 밤에 받은 허니문 장식이예요.

저렇게 세심하게 해주니까, 막 별거 아닌데도 감동이고 ㅋㅋㅋㅋ

초코케익도 달달하게 맛있었어용 ^_^ 웰컴 후르츠도 귀여웠구용 ~!~!

몰디브에 엄청 많은 리조트가 있다시피, 선택장애가 올뻔 하였지만..

저는 제 나름의 규칙을 세우고! 또 예산을 정해두고 골랐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_^

또 투어민 김진영대리님한테 막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헀고, 또 대리님이 친절하게 답변도 잘해주셨구용ㅋㅋ

막 외국나가본적이 몇번 없어섴ㅋㅋㅋ 면세 관련 사소한 질문도 다 받아주셨어용! 감사합니다~!

또 여행 전날 아침에도 전화도 해주시궁 ^_^♡

몰디브의 투명한 바다, 여유로운 바닷바람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제 비록 몸은 한국에 왔지만 ㅠㅠㅠㅠㅠ

정말 좋은 추억이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