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여행 준비하며 많은 분들의 포스팅을 통해 정보를 얻었기에, 이에 보답하고자 후기를 씁니다.

(이벤트 참여하는 목적도 있지만...)

1. 예약과정

몰디브 여행지 특성상, 리조트 선택이 거의 유일한 여행의 계획이었기에, 쉽게 생각하고

본인 스스로 리조트 예약하려고 했지만, 수많은 리조트들... 그리고

결혼준비로 지친 영혼에 모든걸 찾아서 챙기기는 무리였습니다...

그리고 여행사를 통하는 것이 비용도 저렴하고 더 많은 특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많은 여행사에 견적을 요청했고, 투어민이 가장 저렴하여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형 여행사가 아니라 약간의 걱정이 있었지만,

몇차례 투어민 담당자와 컨택하며 그분이 보여준 전문성과 친절함은 그런 불안은 완전히 불식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계엄령 선포로 인한 불안감이 있어 컨택을 했을때도,

단순히 고객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처럼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시어  상당히 감동받았습니다.

아, 항공권구매는 신용카드 혜택이 있어 개인적으로 진행했습니다.

2. 여행

몰디브에서는 3/26 - 3/31  5박 6일 머물렀습니다. 

싱가폴항공을 이용해서 3/26 점심쯤 몰디브 도착, 3/31 아침 인천 도착이었습니다.

싱가폴항공 이용하시는 신혼부부 분들은 출국전 싱가폴항공에 미리 전화하면 허니문 케이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싱가폴공항 경유하시는 분들은 창이공항 내부에서 1인당 20불짜리 바이쳐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입국시 몰디브는 그저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었지, 불안한 정세를 전혀 느낄수 없었습니다.

저희는 지인들의 추천 및 공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장점 (스피드보트 20분정도)을 보고 쥬메이라 비타벨리를 선택했습니다.

FB 특가 상품이 있어, FB로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수상비행기를 타서 스카이뷰를 즐기고 싶었지만, 이동시간이 길어 너무 힘들것 같아 가까운 곳을 택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비행기 및 패러세일링 등으로 충분히 스카이뷰를 즐길 수 있기때문에, 스카이뷰를 보기위해 수상비행기를 타는 선택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비치 빌라 2박, 워터 빌라 3박 했습니다.

룸믹스시, 배정되는 빌라의 순서는 랜덤이라 걱정했지만, 다행히 계획했던 대로 비치부터 숙박했습니다.

리조트에는 50% 서양인 (주로 러시안) / 30% 인도,아랍계열 / 20% 동양인 (주로 일본,한국) 이었던 것 같습니다.

룸 컨디션, 청소, 직원 및 버틀러 친절 모두 완벽했습니다.

버틀러는 비치에서 워터로 옮길때 바뀝니다.

룸이동시, 짐 놔두고 나와서 놀면 알아서 다 해줍니다.

12시 비치에서 체크아웃 하고 3시에 워터에 체크인 했습니다.

중간에 패러세일링 하고 리셉션 근처의 웨이팅 룸 가서 쉬었습니다.

웨이팅룸 에는 시원한 물도 있고 2층에 낮잠 잘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3. 음식

samsara, mu, fenese, 메인풀 옆의 바...   네군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도전통식당이 하나더있는데 안갔습니다.)

조식은 samsara 에서만 가능하며 뷔페 음식, 커피 및 메뉴판의 주문할 수 있는 메뉴(음료포함) 전부 FB에 포함됩니다.

samsara에는 김치가 있습니다. 적당히 숙성된 맛있는 김치입니다. 매번 아주 잘 애용하였습니다.

중식은 메인풀 옆의 바에서 a la carte로 즐길 수 있으며 음료는 FB에 불포함 입니다.

조식을 많이 먹어 a la carte 전부를 즐기기 보다는 먹고 싶은 메뉴만 골라서 주문하였습니다.

fenese에서 간단한 chips, finger food들을 점심시간에 제공한다고 되어있지만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추천메뉴 : 치킨피자, 쥬메이라버거 

석식은

samsara, mu, fenese 에서 가능합니다.

석식에 대한 리조트의 meal plan 정책이 좀 바뀐 듯합니다.

mu 와 fenese 가,

이전에는 일부메뉴는 FB에 포함되고, FB에 포함되지 않는 메뉴는 몇프로 지불하는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1인당 77불 (tax포함 95불)까지 어떤 음식이든 주문할 수 있습니다.

두명 합쳐서 154불 (tax포함 190불) 되는 셈이지요.

그이상의 가격에 대해서는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음료는 따로입니다.

먹고 싶은 메뉴 몇가지씩 쏙쏙 골라서 둘이서 share 하면 되기에 많은 메뉴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mu 추천메뉴 : 와규 스테이크, 싱가폴 칠리크랩

fenese 추천메뉴 : maldivian lobster

4. 액티비티 등

스노클링 장비는 가져갔고, 오리발만 빌렸습니다. 오리발만 빌릴때는 테스트 안합니다.

물반 고기반입니다. 거북이 2번, 가오리 1번 봤습니다.

베이베샤크는 2번 해변 걷다가 봤습니다.

원래 스쿠버 다이빙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전 보라카이, 오키나와에서 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근데 스노클링만 해도 충분해서 굳이 안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비용이 좀더 쌌다면 했을수도...)

패러세일링, 몰디브를 하늘에서 보고 싶어서 했습니다. 최고였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비치빌라 입구에 제공되는 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형태 자전거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브레이크가 있는 보통 자전거를 요청해야합니다.

워터빌라 입구에는 브레이크가 있는 자전거가 있었습니다.

5. 리조트 특전에 관하여

투어민에서 견적시 제공한 리조트 특전과 다른점, 상세히 설명할점 입니다.

◇ 리조트 특전 ◇
- 30분 스냅 촬영 서비스(사진 엽서와 촬영 이미지 20매 USB로 제공)

   --> 오전 10-11시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사진이 잘나옵니다. (버틀러가 시간 추천해주었습니다. 너무더운건 함정..)

         예약시간에 포토라운지 (리셉션 맞은편) 가서 담당 사진사와 만난 후 촬영 시작합니다.

         너무 적극적으로 열심히 잘찍어 줘서 재밌었습니다. 사진사가 신나서 거의 한시간정도 찍은 듯합니다.

         촬영 이미지는 DVD에 복사하여 줍니다. USB는 추가 챠지를 지불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사진엽서는 스냅촬영에서 제공하는 것이 아니었고,

        처음 리조트 도착할때 welcome 사진을 찍어주고 그것을 포토 엽서? 형태로 줍니다.

        아래 사진은 스냅 사진입니다.

- 커플당 $400 상당의 리조트 크레딧 1회 제공

   --> 400불 리조트 크레딧은 음식, 리조트내 쇼핑, 스파 모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단, 마지막 체크아웃 할때, 첫 영수증에는 적용이 되어 있지 않아서, 다시한번 얘기해서 적용 받았습니다.

◇ 허니문 특전 ◇
- 로맨틱 버블 배쓰 셋업 1회 제공

   --> 제공 받지 못했습니다. 사실 버블 배쓰을 즐기지 않는 터라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요청했으면 아마 해줬을 것 같기는 합니다.

- 로맨틱 침대 데코레이션 1회 제공

   --> 이건 2회 제공받았습니다.

- 과일 바구니 1회 제공

   --> 과일 바구니는 없었고, pear 2개, 작은 케잌?, 대추? 이렇게 제공받았습니다. 식사때마다 과일을 충분히 먹을 수 있어 따로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 스파클링 와인 1병 제공

   --> 제공받았습니다.

◇ 스페셜 스파 프로모션 ◇
- 리조트 도착 전 스파 예약 시 20% 스파 할인 제공

   --> 적용 받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받은 영수증에는 적용되어 있지 않아 다시한번 얘기해서 적용 받았습니다.

         워낙 마사지 종류가 많아서 고민하니 baliness 마사지를 추천해주더군요.

         블로그 포스팅을 보니 쥬메이라 다녀오신 분들 대부분이 이 마사지를 받으신 것 같습니다.

         마사지 자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동남아에서 받던 마사지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싼건 아쉽더군요.

6. 생일 이벤트

신혼여행 동안 와이프님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미리 투어민 통해서 리조트에 얘기는 해두었으나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생일 당일 점심쯤 버틀러가 저한테 몰래 와서

'오늘 저녁은 samsara와서 먹어... 와이프 생일 이벤트로 케잌이랑 꽃다발 준비했놨어...' 라고하더군요.

그래서 저녁에 samsara 가서 뷔페음식 담으러 갔다 오니 직원 두명이 케잌이랑 꽃다발 준비해놓고, happy birthday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대박...고마웠습니다. 와이프도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7. 체크아웃 및 공항 전송

체크아웃 전날 저녁에 버틀러가 떠나는 일정이 적힌 편지를 줍니다. 그일정에 맞춰 준비하면 됩니다.

버틀러가 룸으로 pick up 하러오면 리셉션으로 그냥 짐없이 가면 됩니다.

리셉션에서 정산 마치고 보트타러 가면 짐이 정갈하게 정리되어 보트에 실려 있습니다.

보트가 공항에 도착하면 리조트 직원이 나와서 짐부치고 항공권 발권까지 그냥 다해줍니다.

짐에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너무 편안했습니다.

투어민 너무 고마웠습니다.

몰디브 현지에서 문의한 사항에도 바로바로 답변을 주시고,

모든 컨택이 친절로 가득차서 전화를 끊고나서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나름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 새로운 정보를 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p.s. Saleem 당신은 내인생 최고의 버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