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초 약 일주일 간 칸쿤 하야트 지바 아이 둘 데리고 다녀온 후기입니다. 

원래 후기 잘 안쓰는데 너무 만족스럽고 즐겁게 있다 와서 홍보차 꼭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먼저 저희는 캐나다 거주 중이어서 보통 여행은 현지 사이트 이용하는데 투어민에서 좋은 가격으로 현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서 여행 약 2달 전 구매를 했습니다. 

칸쿤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나 하야트 지바에 대한 내용은 쉽게 찾아보실 수 있으니 저희가 경험한 내용 위주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먼저 7월이 칸쿤 우기라고 해서 가기 전에 걱정을 좀 했는데 비 한 방울 오지 않았고 7일 동안 딱 하루 약간 구름이 있었던 것 빼고는 날씨가  환상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호텔에 private beach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hotel zone 쪽으로 개방된 바다가 더 좋았습니다. 

넓고 물도 맑고 바닥도 얕아서 애들 놀기 딱 좋았어요.

단, 해초가 좀 떠다니는데 첫 날은 거의 없었는데 (주말이라 미리 치웠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중에는 약간 거슬릴 정도로 있었습니다. 

호텔도 좋고 방도 좋아서 시설이나 뷰에 대해서는 불만이 전혀 없었고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All inclusive 호텔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특히 Italian, American 식당들이 생각보다 좋았고 스테이크도 보통 호텔에서 먹는 것 만큼 질이 좋았습니다. 

식당 중에서 가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고 도착하자 마자 예약도 한 곳이 일식당이었는데요, 기대가 커서 그런지 생각만큼 좋지는 않았습니다. 

테판야끼 쑈는 그럭 저럭 볼 만 했지만 전체적으로 일식 요리에 대한 이해가 좀 많이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통 일식과는 거리가 한참 먼 요리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혹시라도 너무 선입견을 갖고 보시진 마시고, 그 외에는 모든 식당들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다음으로 서비스와 볼거리, 즐길거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둘째 아이 생일을 겸하여 간 여행이어서 이 부분에 있어서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결론은 300% 만족했습니다. 

예약 할 때 부터 코멘트에 아이 생일에 대해서 투어민에서 호텔측에 노트 남겨주셔서 그 부분도 감사드리고, 저희도 확인 차 컨시어지에 다시 얘기하긴 했습니다. 

컨시어지에서 생일 당일에 미리 몇 시 정도에 데코를 하러 갈꺼라고 알려주셔서 애들 수영장에서 놀리고 밥 먹으러 나가는 타이밍 잡아서 서프라이즈 했습니다.

케잌을 디저트 샾에서 파는 홀 케잌을 하려면 2~3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데, 그거 아니라도 작고 예쁜 케잌을 준비해 줘서 굳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단, 초는 제공되지 않는데 화재 위험이 있어서라고 하네요. 케잌이 예뻐서 애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

마지막으로 저녁 프로그램과 주로 풀장 주변에서 아침~낮 시간이 진행되는 레크리에이션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자이시면 정말 이보다 지루할 틈 없이 엔터테인먼트가 제공되는 호텔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하실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매일 저녁 7 즈음에 항상 쑈나 뮤지컬, 공연 형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슈퍼히어로 공연, 디즈니 캐릭터 공연 등등 매일 저녁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호텔 위치가 좋아서 주변에 어트랙션이 많았지만 굳이 호텔을 나갈 필요를 못 느낄 만큼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있었고 그 수준 또한 꽤 높아서 정만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현지 transportation 관련하여, Peter Jung 님께서 도착 몇일 전부터 미리 카톡 주셔서 공항 및 입출국 정보 오리엔테이션 해주시고,

arrange 해주신 교통편 역이 지연이나 기타 아무런 문제 없이 기사님들도 정말 친절하게 다 해주셔서 여행의 시작과 끝을 기분 좋게 해주셨습니다.

이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나름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벼르고 벼르다 간 여행 너무나 만족스럽게 다녀와서 관련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